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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추모 9주기 기념전 '캔버스에 담아낸 날들'

조선대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8월25일까지

2023년 06월 08일(목) 17:01
김보현 ‘한 낮’
조선대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이 고 김보현 추모 9주기 기념전 두 번째 전시로 ‘캔버스에 담아낸 날들-1980s 구상회화 중심으로’를 마련했다.

오는 8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1980년대 대작을 공개 김보현 화백의 인생이 담긴 노년 일기 같은 작업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1980년대 이후 그의 삶과 작품 세계의 변화 과정, 그리고 화폭에 담긴 자유로운 형상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과거의 고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승화하기까지의 과정에서 김보현 화백이 느꼈던 희로애락도 느껴볼 수 있다.

제1전시실은 작품속에 기하학적인 주제를 가진 삼각형의 단면들이 보여지면서 삶의 안정감은 현실의 정신적인 측면과 물질적인 측면 사이에 균형이 있음을 보여준다.

제2전시실은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의 세계를 동경하는 작가의 환상적인 비전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반면에 풀리지 않은 심리적 충격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 전시된다.

제3전시실은 화려한 꽃, 다양한 색채, 가족간의 사랑이 넘치는 작품으로 1980년대 그의 안정된 작업 환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이 공간에서는 흥미로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생선 B’ 작품이 거꾸로 설치되어 있는데, 사인(Sign)을 하면서 작품이 거꾸로 바뀌었다. 이는 김보현 화백의 작품 세계에서 보여지는 해프닝이 그대로 반영된 형태라 볼 수 있다.

김보현 화백(1917-2014)은 일생을 바쳐 작업한 300여점의 작품을 조선대학교 후학을 위해 기증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조선대학교 본관 1층에 위치한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에서 관람 가능하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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