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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물꼬 트나

광주시·함평군과 해결책 모색
"현 상황 공유·3자간 상호 협력"

2023년 06월 07일(수) 18:29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금호타이어 제공
무산 위기에 놓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이전 실마리를 풀기 위해 광주시, 함평군, 금호타이어 등 이해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 꼬인 실타래가 풀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 이상익 함평군수, 금호타이어 사장, 광주시·함평군 관계부서 공무원들은 지난 2일 광주 모처에서 만나 이전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들은 같은날 광주시와 인접 전남 5개 시·군이 함께한 기후 위기 대응 상생협력 간담회에 앞서 별도로 차담을 나눴다.

이날 만남은 답보 상태인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방향성을 설정하고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자체와 사전 협상을 위해 금호타이어가 규정과 여건에 맞는 방안을 준비하면 광주시와 함평군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 단체장은 광주와 함평 간 중요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의 과정에 있어 상호 협의 속 함께 방향을 설정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의 함평 이전을 추진했지만, 이전 비용 마련 등에 난항을 겪어왔다.

공장 부지 개발에 나섰던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지난 2월 20일 특수법인을 해산해 사실상 이전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컨소시엄 해산에는 광주시가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부지의 용도변경이 불가하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나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광주시의 ‘선 이전 후 용도 변경’ 방침이 절차 뿐만 아니라 공장 이전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컨소시엄 측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호타이어 측에서는 공장 이전으로 낡은 시설을 현대화하고, 광주시는 공장이 떠나간 자리에서 KTX 송정역세권 개발을, 함평군은 대규모 공장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3자간 해법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연간 1,600만본 이상을 생산하는 국내 타이어 생산거점이지만 1974년에 지어져 설비 노후화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저하 등의 문제를 겪어왔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로 광주공장을 이전키로 하고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공장 이전 부지 계약금을 납부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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