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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 조기 완공에 힘 보탤 것”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추진위원장 안규철
예타 통과·착공에 큰 기여
남해안 거점도시 만들기 앞장

2023년 06월 04일(일) 18:01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추진위원장 안규철
[전남매일=우성진 기자] “여수와 남해 간 해저터널 예비타당성 통과와 건설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다녔습니다. 올 11월 착공을 앞두고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이전 개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안규철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추진위원장을 지난 2일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들었다.

안 위원장은 지난 2021년 4월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을 지지하는 시민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와 하영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분위기를 반영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추진위는 순수 민간 자생조직으로 여수와 남해 양쪽에서 열화와 같은 여론 조성으로 해저터널 예비타당성 통과에 큰 기여를 했다.

안 위원장은 예타 통과를 위해 여수에서 10만여명의 서명서를 받아 기획재정부와 국토부에 전달했으며 남해는 군 전체인구 4만5,000여명 가운데 4만여명 넘게 지지를 받아 뜻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추진위는 국회에서의 토론회, 여론 조성 활동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안 위원장은 “여수시민과 남해군민들의 뜨거운 열정이 결국 대어를 낚은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다음은 안 위원장의 예상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에 따른 이점으로 우선 4차선으로 여수와 남해가 이어지면 지금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영남권 관광객이 여수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향일암 등 여수권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의 70%가 영남권인 것을 감안했을 때 방문객이 배가 된다.

더불어 부산과 남해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해안도로가 완공되면 부산과 여수의 거리는 물론 심리적으로 가깝게 느껴져 지금보다 더 자주, 많이 찾게 된다는 것.

여기에다 터널 개통에 따른 시간 단축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현실적으로 다가와 산단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1시간 이상 걸리는, 기존 진주권을 오가던 남해군민들이 10분 안팎으로 여수를 동일 생활권으로 삼으면서 인구 유입 등 ‘플러스 알파’를 얻는다.

여수와 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각각 양쪽에서 끝나 있던 국도 17호선을 이음으로써 영호남 상생, 화합, 번영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국책사업이라는 게 안 위원장의 설명이다.

안 위원장은 “여수와 남해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여수느 그야말로 남해안 거점도시로서 역할과 기능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여수가 남해안을 관통하는 연결축의 핵심이자 해양, 수산, 관광, 물류 허브로 지역발전을 더욱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당초 2031년께 완공 예정인 해저터널을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이전까지 개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에 안 위원장은 영국과 프랑스 간의 터널을 성공 사례로 들며 “정부의 의지, 지자체, 지역 여론을 더욱 환기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여수와 남해 간의 해저터널은 총사업비 6,973억원을 투입해 해저터널 5.93㎞를 포함, 총길이 7.31㎞ 구간을 연결하면 1시간이 넘는 거리가 1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안규철 위원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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