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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지구단위 계획 절차 주목

광주시, 주민 의견 청취 개시
조치계획·관계기관 협의 반영
인근 상인 갈등·교통 문제 쟁점

2023년 06월 04일(일) 17:37
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조감도. /신세계그룹 제공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을 위한 필수 행정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주복합쇼핑몰 구축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 가운데 인근 교통문제와 금호월드 등 인근 상인과의 갈등 해소가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꼽힌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이전 건립을 위한 ‘복합시설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결정’ 입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광주신세계는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기로 하고 도시관리 계획 입안을 신청했다.

광주시는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시 도로·경관·교통 등 관계 부서와 자치구 협의 결과, 그에 따른 사측의 조치계획 등을 반영해 심의안을 만들 예정이다.

심의안이 완성되면 가장 핵심적인 행정 절차인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다.

입안 조건 가운데는 기존 백화점 활용 방안, 소상공인 민원 해소 방안 등 당장 구체화나 해결이 어려운 사항도 포함돼 신세계 측과 광주시의 대응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절차로는 고시, 건축 인허가 단계 속 교통영향평가·건축경관위원회 심의, 대규모 점포 허가·등록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앞서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신세계 측이 백화점 확장·이전을 위해 제안한 지구단위 계획 입안에 동의했다.

광주시가 제시한 수정·보완 사항은 ▲현 백화점 부지 활용 방안 ▲전기차 충전시설·주차장 확보 ▲남서측 진·출입부 조정 ▲비상차량 전개공간 확보 ▲지하차도 설치·기부채납 ▲기존 보행육교 철거 ▲소로 선형 변경에 따른 보행 환경 개선 ▲주변 민원 적극 해소 등 총 9개다.

광주시 관계자는 “입안 조건에는 (심의 전) 이행 사항도 있고, 검토 사항도 있다”며 “안팎의 다양한 의견과 신세계 측의 조치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인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신세계가 금호월드 포함 주변 민원 해소에 대해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에서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지에 제안한 스타필드 건립 추진 상황도 심의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선 등 과정에서 광주 지역 주요 이슈로 부상한 복합쇼핑몰 건립 요구 흐름을 타고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스타필드 건립에 덧붙여 기존 백화점 확장도 제안했기 때문이다.

스타필드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이 더딘 상황에서 기존 백화점 확장 절차만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면 광주시로는 자칫 특혜 논란에 직면할 수도 있다.

스타필드 건립 예정지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용역을 통해 제삼자 공모 지침서 작성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오는 8월 사업자 공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의향 기업(신세계프라퍼티)과 협의한 뒤 다른 사업자에게도 참여 기회를 주는 제삼자 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는 9,000억원을 투입해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기존 대비 4배 확장한 ‘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건립을 추진중이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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