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이 시즌 2로 다시 돌아왔다.

전남도립국악단은 3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그린국악’시즌 2 공연을 연다.

이번 시즌은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국악을 선보인다. 21세기 감수성으로 그려낸 한층 더 경쟁력 있는 작품들로 채워지며 갈라쇼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3일 첫 공연은 ‘먹고 자고 먹고 놀고, 일삼아서 노는 얘기’를 주제로 한다. 공연은 도립국악단 유튜브 공식채널에 공개 했던 ‘전래 영아 놀이노래 I 질라래비 훨훨 두꺼비보다 잘도 긴다’와 ‘전래 자장가 I 얼둥아기 잘도 잔다’의 초연 무대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김유미 안무가의 ‘산홍(山紅) I 설장구춤’ 과 ‘삼도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10일에는 미래가 기억할 만한 ‘오늘’의 전통을 테마로‘국악 실내악 I 룡강기나리 ’,‘이면가락 판소리 I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정길만 안무가의 무용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공연은 전남도립국악단의 2021년 정기공연 여순 가무악희 ‘또 다른 숲을 시작하세요’의 장면중 하나로 ‘기억의 자살, 희망의 부활 ’무용 퍼포먼스다.

17일에는 그린국악의 ‘비단길, 그 미로 찾기’를 테마로 ‘판소리 합창 I 범피중류’,‘가야금 병창 2중주 I 방아타령’,‘국악 실내악 I 미로’ 등이 준비돼 있다.

24일에는 단옷날을 맞아 최근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젊은 줄광대 ‘남창동’ 청년 명인을 초청해 화려한 줄타기 묘기를 선보이며, 7월 29일에는 무용 특집으로 2022년 정기공연 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 ‘초연:산이 다한 곳, 구름 한 송이’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특히 8월 12일에는 지난해 성황리에 공연한 국악으로 인문학 하기 ‘당신이 답이다’ 시즌 3를 개최하고, 유명 한국사 일타 강사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나와 당신의 오늘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란 주제로 강연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람료 1만원. 예매문의는 전화(061-980-9955)로 하면 된다.

/이나라 기자

전남도립국악단 산조합주

그린국악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