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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썸머 영화 페스티벌 함께 즐겨요

제12회 광주독립영화제 내달 22~25일
개막작 ‘또 바람이 분다’등 34편 상영
광주 신예 감독들 첫 작품 12편도 선봬

2023년 05월 30일(화) 19:13
제12회 광주독립영화제 개막작 ‘또 바람이 분다’
제12회 광주독립영화제가 오는 6월 22~25일 광주극장(개막식·개막작)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광주독립영화제는‘썸인디 : 500㏄ 영화 한 잔’이라는 주제로 광주 시민에게 광주의 썸머 영화 페스티벌의 장을 마련, 광주 시민과 광주 영화팬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제로 열린다.

영화제에는 광주 출신의 신예 감독, 광주 스태프가 참여한 재기발랄한 작품군과 더불어 국내 우수한 장·단편영화 34편이 상영된다. 특히 이번에는 퀘벡내셔널데이를 맞이해 퀘벡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장 마크 발레 감독의 ‘C.R.A.Z.Y.’ 상영이 특별히 준비돼 있다.

개막작으로 5·18민주화운동 다큐멘터리 ‘오월愛(2010)’로 알려진 김태일·주로미 감독의 영화 ‘또 바람이 분다’가 상영된다. ‘오월愛(2010)’, ‘웰랑 뜨레이(2012)’, ‘올리브 올리브(2016)’에 이은 ‘민중의 세계사’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가족 전원이 참여한 제작사 상구네 시리즈이자 10년의 시간과 공간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영화로 광주, 캄보디아, 보스니아, 팔레스타인, 세계분쟁지역만 골라서 다닌 한 가족의 여정을 다룬 가족사이자 민중사다. 2022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하다.

‘메이드 인 광주 단편 신작선’섹션은 올해 단편영화 위주로 3가지 섹션에 걸쳐 상영되며 광주 출신으로 광주에서 꾸준히 제작 활동을 해 온 감독들의 신작과 더불어 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참여해 만든 작품, 고등학생 감독 작품, 그리고 광주의 신예 감독들의 첫 작품들을 반나 볼 수 있다. 이번 ‘메이드 인 광주 단편 신작선’섹션은‘5월 광주 신작 공모전’을 거쳐 12편이 엄선됐다.

이번 영화제의 가장 눈여겨 볼만한 섹션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 ‘신입사원 : 더무비’가 상영되는 ‘장편 초청 2’, 광주 뷰폴리(View Folly)에서 즐기는 야외 상영‘한 여름 밤의 로맨스 단편 초청 2’,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 여름밤의 오싹함을 더해줄 ‘펑키 호러 나이트 단편 초청 4’ 섹션이다. 이 섹션들을 통해 광주의 여성 관객 그리고 MZ 세대 관객몰이와 독립영화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확실히 날려주겠다는 포부로 새롭고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섹션을 편성했다.

폐막작으로는 관객에게는 영화 ‘욕창(2020)’으로 알려진 심혜정 감독의 신작 ‘너를 줍다’가 상영된다. 영화는 사랑에 배신당한 지수의 이상한 취미로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타인의 쓰레기를 보면 상대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고 믿는다. 어느 날, 최선을 다해서 깔끔하게 버린 쓰레기가 눈에 띄는데 옆집 남자 우재의 것이다. 지수는 그가 궁금하다. 영화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CGV상, 한국경쟁 왓챠가 주목한 장편을 수상했다. 걸그룹 레인보우의 김재경이 주인공 지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제 기간 중 작품 상영 후에는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영화제 부대행사로 광주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광주 영화계를 새롭게 모색하는 네트워크 행사 ‘광주 영화인의 밤’의 자리가 마련된다.

한편 제12회 광주독립영화제 ‘썸인디 : 500㏄ 영화 한 잔’은 광주시,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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