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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편익 중심 광주교통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수준높은 안전·편의 서비스 제공
'광주교통공사' 출범 준비 착착
도철 2호선 2029년 개통 순조
지역 대중교통 체계 대전환 준비
■조익문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2023년 05월 07일(일) 18:20
조익문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이 향후 공사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광주 지하철이 올해로 개통 19주년을 맞았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준 높은 안전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주 교통공사로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는 광주도시철도공사 조익문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개통 19주년을 맞이했다. 그 동안의 성과를 정리해본다면?

▲광주 시민의 삶 속에 도시철도가 스며든 지 벌써 19주년을 맞았다. 그간 광주도시철도는 지역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준 높은 안전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제는 지역의 내일을 이끌어가는 도시 교통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공사의 성과는 올 해 초 발표된 국토교통부 주관 ‘2022 대중교통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전국 1위 등 공신력 있는 결과로도 입증되고 있다. 공사는 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성장해왔던 지난 19년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다.



-개통 19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들을 펼쳤다. 소개해주신다면?

▲기나긴 사회적 거리두기의 어둠을 걷어내고, 드디어 일상회복을 맞아 처음으로 맞는 봄이다. 특히 올 해는 아마도 ‘광주도시철도’라는 이름을 걸고 시민들께 인사드리는 마지막 개통기념일이 될 것이기에 더욱 의미 있게 준비했다. 민선8기의 공공기관 구조혁신에 따라, 조만간 ‘광주교통공사’로 조직이 전환되고 지역민들께 더 큰 만족을 드리는 대중교통의 컨트롤 타워로 다가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개통 19주년을 맞았던 지난달 28일, 서구 상무역에서 저를 포함한 공사 노사 대표가 함께 시민들께 직접 인사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도시철도 이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더욱 큰 응원을 부탁드리는 시간이었다.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특별 공연과 전시, 봄꽃 나누기 행사, 즉석 캐리커쳐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시민들과 아름다운 봄을 함께 나눴다.

또한 각 역사에서 자매결연 학교 학생 및 장애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을 초청한 일일명예역장 위촉식, SNS 및 메타버스에서의 이벤트, 찾아가는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행사 등 지역민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들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광주교통공사 설립을 이야기하셨다. 지역 대중교통 발전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변화하는 광주에서 저희 공사가 맡은 부분이 바로 교통복지다. 지난 2월, 강기정 시장이 시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강도 높은 책임성을 보여주기 위한 결단을 담은 공공기관 구조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 공사 역시 지역 대중교통 체계의 대전환을 이끌어 낼 ‘광주교통공사’로의 새 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교통공사가 설립되면, 현재의 철도 운영 중심에서 대중교통 시스템 전반까지 아우르는 광주 교통의 컨트롤 타워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현재 세부 사항을 위해 자체적인 ‘광주교통공사 설립 대응 TF’를 꾸리고 교통공사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 사항 검토는 물론, 도시철도 중심의 합리적 대중교통 통합 정책을 발굴해 광주시와 협의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핵심은 시민 편익 극대화를 위한 대중교통 기능 강화 방안이다. 도시철도와 버스의 중복노선을 최소화해 환승체계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준비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간선으로 해 도시 교통의 핵심 동맥을 구축하고 버스, BRT, DRT,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모세혈관처럼 각 통행 결절점을 연결해, 이동의 편익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특히 민간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공공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광주교통공사 설립을 계기로, 우리 지역민의 생활 패턴과 지역 발전 방향에 맞춰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사 경영에 있어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저는 ‘안전’이 우리 공사 경영의 시작이자 마무리라고 믿고 있다.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믿고 안심하며 이용하실 수 있어야 한다. 취임 이후 조직 개편을 단행,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전담조직을 출범시키고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했다. 기존의 재난안전실과 별도로 산업안전보건실을 새롭게 구성해 업무의 전문성을 높였다.

다음으로 승객들의 편의다.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수단은 지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 때문에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는 전자설비 등에 대한 성능을 강화하고 역사 내 편의 시설물에 대한 업그레이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전동차 내 CCTV 설치, 상무역 캐노피 교체 등을 완료했으며, 전 역사의 고효율 공기여과기 개량, 전동차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동차 내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교통약자 응대 환경 개선에 나서는 등 이용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광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도시철도와의 연계를 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에 적극 참여하고, 대중교통 이용고객층을 더욱 늘리기 위해 역세권의 공유자전거 주차장 추가 신설 등 새로운 통행수단과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집무실은 현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현장 안전관리에 각별하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공사에 첫 발을 들이면서 가장 먼저 약속했던 것이 ‘안전’이다. 저는 취임식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던 것을 시작으로, 숱하게 차량기지와 각 역사, 각 시설물 기계실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익혀왔다. 사장이 현장 실무에 대해 보다 이해하려고 나서면, 담당자들 역시 더욱 긴장감을 갖는 것은 물론, 업무의 중요도를 인지하고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하게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 공사 안전관리는 첨단 기술 기반의 입체적 점검 관리와 계절별, 상황별 재난에 대응하는 스마트 재난대비 체계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노후 시설물 개량과 이례상황에 대비한 안전망 확충으로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우수한 경영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가 있다면?

▲우선 올 해 초 국토부가 발표한 ‘2022년 대중교통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우리 공사가 전국 16개 철도·도시철도 가운데 종합 1위로 전국 최고의 성과를 올린 점을 말씀드릴 수 있겠다. 우리 공사는 종합 점수 91.48점을 받아 기관 평균인 88.03점을 크게 앞지르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교통 약자 배려를 위한 무장애 역사 환경 조성을 비롯해 적극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시민 편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하철역을 세대공감 핫플레이스로 전환시켜 큰 호응을 얻어낸 점도 인정받았다.



-일상 회복이 안정화됐다. 새로운 서비스도 많이 준비하고 계실것 같은데.

▲요즘 탑승객 기준으로, 평일에는 하루 오만여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봄을 맞아 이동이 활발해진만큼 더욱 많은 승객이 찾아주실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 이전을 많이 따라잡은 상황이라서 반갑게 생각하고 있고, 더욱 최선을 다 해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광주도시철도도 봄 기운이 물씬 나는 새로운 분위기로 새 단장 중이다. 꿀잼도시 광주 구현을 위해, 도시철도 역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문화 테마 사업도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각 역에서 펼치는 공연과 전시 등 문화 지하철 사업을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새롭게 편성코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광주관광재단과 협약을 맺고, 도시철도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프로그램을 펼치기로 했다. 동구청과 함께 하는 문화전당역 실내 정원 조성 등 역사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기 위한 새 단장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한창이다. 향후 운영 계획은?

▲지난 연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가 추가 증액되면서 2단계 공사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광주시청에서 금호지구와 백운 광장을 돌아 광주역까지 이어지는 1단계 구간은 2026년에 개통하고, 광주역에서 일곡과 첨단을 돌아 시청으로 연결되는 2구간은 2029년에 개통할 것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시가 최대한 시민 편의를 해치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하고는 있으나, 지하철 공사 특성상 아무래도 당분간은 시민 불편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광주 발전을 위한 과정인만큼 시민 여러분의 넓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건설 공사가 순탄하게 진행됨에 따라, 우리 공사 역시 관련 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도시철도 건설시부터 운영 효율화를 감안한 시스템이 구현되도록, 광주시와의 면밀한 연계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2호선 건설 지원 총괄 로드맵을 구축해 단계별로 실행중이고, 서울 신림선 운영 등을 통해 2호선 동일 시스템 기술이전 및 시행착오 최소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완벽한 개통과 안전 운행을 위한 기반을 닦을 예정이며, 한편으로는 도시철도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향상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이 편한 도시, 마음껏 걷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보행친화 도시 광주 구현으로 시민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한다. 광주교통공사, 2호선 운영 등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자랑스러운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새로운 기회도시 광주, 내일이 빛나는 광주 구현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길용현 기자



약력

▲순천고

▲전남대 경제학과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LH(한국토지공사)지역발전협력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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