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기업협의회는 28일 홀리데이인 광주 호텔에서 광주전남기업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강기정 광주시장, 조종래 광주전남중기청장을 비롯한 지역 무역업계·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진서비스 최은모 대표의 제11대 광주·전남기업협의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최은모 회장은 지난 1988년 ㈜무진서비스를 설립해 배터리 제조설비 판매 분야에서 수출 2억1,500만 달러를 달성하며 국·내외 시장 점유율 1위, 한국을빛낸이달의무역인 선정 등 성과를 보였다.

또한 ‘100년 기업’ 성장 목표와 인재 중시의 기업가 정신으로 지역인재 고용 창출을 위해 장학금 후원과 예술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신뢰받는 지역 대표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무역업계는 양적으로 작년에 사상 최대의 수출을 기록했지만, 질적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직면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민관이 한마음으로 수출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할 때”라며 “회원 무역인들간 네트워크를 짜임새 있게 구성해 긴밀한 소통·협력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광주전남 무역인들의 위상 제고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를 구성할 분야별 부회장들과 함께 헬스케어, 식품, 소부장 등 전문분야별 소위원회를 활성화하겠다”며 “선배 무역인들의 지혜와 네트워크가 후배에게 연결되도록 하고,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와 수출유관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 8·9·10대 회장을 역임한 장춘상 아륭기공㈜ 대표는 고문으로 추대돼 앞으로도 광주전남기업협의회와의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기업협의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광주전남의 주력 수출 업종별 부회장들도 새로 선출됐다.

부회장단에는 ▲㈜디케이산업 김보곤 대표 ▲㈜우성정공 박화석 대표 ▲영창중공업 박길식 대표 ▲SDM 조철연 대표 ▲고려정밀 나용석 대표 ▲무진기연 조성은 대표 ▲신영하이테크 김종현 대표 ▲푸드코리아 임동인 대표 ▲21세기메디칼㈜ 신미향 대표 ▲첨단랩 장하준 대표 ▲유니크메디케어 김경찬 대표 ▲한국무역협회 이동원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회장을 보조하며 여러 업종별 협의회를 이끌고 업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광주전남기업협의회는 회원간 정례 모임, 업종별 협의회, 무역 현안에 관한 CEO포럼 등을 개최해 기업인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수출 진흥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사 현장 방문, 정부 및 지자체 등과 소통 채널을 통해 무역업계의 권익을 보호하고 수출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구상이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