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 자치분권2.0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주민자치의 현안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주민주권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과 정책을 모색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16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특위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북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계단체, 전문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형 주민자치모델 발굴을 위한 주민자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달성 특위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이용연 마을자치연구소 대표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어 ▲김동수 북구주민자치협의회 회장 ▲빙성수 북구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박미자 북구마을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 ▲신정훈 자치분권2.0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승미 북구 주민자치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이형석 국회의원과 문인 북구청장도 행사에 참여해 토론회 취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제를 맡은 이용연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주민자치는 30년 동안의 자치분권과 마을자치에 대한 성찰을 통한 재정비와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자치분권2.0시대를 선도하는 북구형 마을자치2.0의 정책제도화의 필요성과 관련 조례를 통합한 ‘마을자치 기본 조례’ 제정으로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달성 위원장은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마을 공동체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며 5·18 절대 공동체를 경험한 ‘광주다움’의 출발이다”며 “민-관-정-학의 만남을 계기로 마을자치의 성숙한 발전과 주민이 주인되는 자치분권2.0시대를 선도하는 정책이 북구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6명의 의원(정달성, 신정훈, 강성훈, 이숙희, 손혜진, 황예원)으로 구성된 특위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을 목표로 관련 3대분야 10개 대표과제를 도출했다.

이후 북구 각계 대표단체 및 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