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천 오비맥주 공장장

김성철 한국그런포스펌프 이사

제50회 상공의 날을 맞아 광주지역 3개 기업의 대표 및 임직원이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근 경제 위기 극복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승주 기광산업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양우천 오비맥주 광주공장장과 김성철 한국그런포스펌프 광주공장 이사는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이승주 기광산업 대표는 1990년 기광산업에 입사해 30년 이상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탁월한 결단력으로 급변하는 경영여건 속에서도 매출액과 수출액을 증대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국내 자동차 부품 품질향상과 수금 안정화를 통해 대한민국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양우천 오비맥주 광주공장장은 한국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국내산 쌀을 원료로 사용한 한국형 맥주를 만들어 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맥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직원 친화적 조직문화 구축과 조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건전한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과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ESG경영을 적극 추진한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수상한 김성철 한국그런포스펌프 광주공장 이사는 지난 20년간 펌프 제조기업 엔지니어로서 국내 업계 최초로 고효율 펌프 인증을 획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국내 펌프산업 발전과 국가 에너지 절감에 이바지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광주상의는 지역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가운데 경쟁력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내 더 많은 상공인들이 노고를 격려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한상의에서 진행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와 국내·외 상공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상공의 날’은 상공업 진흥과 상공인들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정부 기념일로 매년 3월 셋째주 수요일에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연수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