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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맨얼굴 처음봐요" 웃음꽃…일부 불안 시각도

■실내 마스크 해제 첫날
감염우려 대부분 마스크 착용
마트 방문객 상당수 노마스크
일선학교 개학전 당분간 유지

2023년 01월 30일(월) 19:09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오전 광주 북구청직장어린이집에서 어린들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환한 표정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김태규 기자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어색하긴 하지만 자유롭게 벗을 수 있어 후련해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인 30일 대부분의 시민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10시께 방문한 한 대형마트에서 대부분의 이용객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일부는 마스크를 벗은 채 장을 보고 있었다.

일부는 ‘실내가 더워 마스크가 답답하다’면서도 완전히 벗기가 어색한지 턱에 마스크를 걸친 채 돌아다녔다.

마스크를 벗은 이용객들은 커피나 음료를 마시면서 실내를 돌아다녔고 시식 매대도 자유롭게 이용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갈젖꼭지를 물고 있는 아이도 볼 수 있었다.

두 살 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장을 보던 양수빈씨(35·여)는 “아이가 어려 공갈젖꼭지를 떼지 못했는데 이전에는 마스크랑 같이 사용하기 불편해해서 마트에 갈 때마다 부모님께 맡기곤 했다”며 “아직 불안하긴 하지만 실내에서도 마음 편히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벗은 채 장을 보고 있던 권은채씨(23·여)는 “처음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벗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신기해서 따라 벗었다”며 “아직 많은 사람들이 착용하고 있어 벗기가 어색하긴 하지만 후련하다”고 웃었다.

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언니 권 모씨(25·여)는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불안한 마음은 없지만 막상 벗자니 어색해서 착용했다”며 “다른 사람들이 실내에서도 많이 벗고 다니기 시작하면 벗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섣부른 마스크 착용 해제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주부 박정은씨(53·여)는 “아직까지 마스크를 벗고 실내에 들어서는게 어색하다”며 “마스크를 썼던 지난 3년간 위생에 대한 의식 자체가 달라진것 같다. 마스크를 벗고 말을 하면 음식이나 물건에 침이 튀는 듯한 불쾌한 기분이 들어 당분간은 착용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교육 현장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해제했다가 집단 감염 등으로 인한 학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는 “아직 코로나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에서 학교 현장에서는 그 때 상황에 맞춰 마스크 착용 의무여부를 어떻게 할 지 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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