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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광주관광 도약 원년 삼겠다"

학계·전문가 목소리 정책 적극 반영
도시 활력 목표 위한 새로운 변화 도모
지역 특색 살린 콘텐츠 개발·홍보 앞장
실천적 협력 통한 새판 짜기 노력 집중
■김진강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

2022년 12월 04일(일) 17:43
김진강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가 향후 기관 운영방향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2023년을 광주 관광 도약의 원년으로 꼽은 김진강 광주 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비엔날레, 디자인 비엔날레, 20회 충장축제, 3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김치축제 등의 굵직한 행사들이 줄줄이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광주 관광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고심 중이다”고 밝혔다.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관광도시 공동체 운영 모두가 행복해지는 도시 ▲스토리 시티 구현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내건 김 대표이사를 만나 향후 기관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대표이사 취임 소감은

▲취임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나가고 있다.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약간의 두려움이 생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처음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 공모가 추진이 되고 면접을 보면서 광주시민이 행복하고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광주를 생각하면 설렌다.

관광에 대한 사랑, 광주에 대한 애정으로 가슴 뛰는 설렘을 가지고 광주 관광 발전에 함께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다는 인사말로 면접에 참여했었다.

취임 인사를 하고, 많은 분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눴다.

광주 관광에 대한 소중하고 애정 어린 말씀과 함께 관광을 아는 대표가 취임했으니까 광주 관광이 변할 거라는 기대에 어떻게 보답할까 하는 고민이 추가되면서 더더욱 잠 못 이루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광주 관광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광주관광재단의 직원과 학계, 현장의 전문가들과 함께 함께 뛸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관광재단의 역할은 무엇인지.

▲정부가 지역경제 활력 및 한국 관광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관광 추진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광주 관광이 아직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적극적인 관광정책 추진으로 광주 관광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관광재단은 광주 관광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조직이다.

광주 관광을 통합적·안정적으로 관리·지원하면서 광주 관광의 성장을 견인하는 관광진흥 전문기구로 확장적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국내외 방문객 유치 강화를 위해 광주의 색깔을 지닌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여행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

또한 관광기업 및 인재 양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함으로써 관광산업 진흥 업무를 전문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트렌드가 급변했는데.

▲코로나19에 나타난 관광의 행태 변화가 일시적인 관광 트렌드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지속되어 뉴노멀로 자리를 잡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다.

하지만 관광 활동의 개별화와 소규모화는 거스를 수 없는 현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규제가 본격적으로 해제되면서 나타난 독특한 현상이 있다.

바로 여행자들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여행사가 인솔하고 관리해주는 여행상품의 편리성과 안전성에 대해 재인식하면서 중장년층의 여행으로 생각했던 패키지여행이 최근 여행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자유여행을 선호하던 MZ세대들의 패키지여행이 늘고 있다.

관광은 참 예민한 산업이라 세밀하고 빠르게 시장을 읽어내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광주 관광도 세밀하고 전략적인 변화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다.



-내년 광주 관광의 핵심 키워드를 꼽자면.

▲광주 관광의 핵심 키워드는 6·1 지방선거를 전후해서 조금 성격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광주를 노잼도시로 인식하는 대다수 시민에게 꿀잼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복합쇼핑몰 유치, 도시공원 확대, 영산강·황룡강변 Y벨트 익사이팅 사업 추진 등 도시 전반 활력 추진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사업들은 광주시민 행복 프로젝트로 광주 관광의 변화를 이끌고 이 공간에 광주시민의 행복과 방문객 유입, 체류형 관광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글로벌 익사이팅 관광도시 광주라는 비전과 관광 중심의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광주관광재단의 사업들도 사업의 목적과 목표, 방법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향후 중점 추진할 사업은.

▲대표이사 공모에 응하면서 다섯 가지를 약속했다.

첫째, 광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안, 지역인재와 로컬에서 찾기 위해 지역 기반의 로컬관광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우리가 살기 좋은 곳이 관광하기 좋은 곳이기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도시 공동체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셋째,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눈에 보이는 사람의 움직임에 마음의 움직임을 더해서 광주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의 숫자를 늘려가고 싶다.

넷째, 도시에 스토리를 입히고, 지역 인물 및 공간을 재해석해서 이야기가 지닌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체험형 스토리 관광으로 연계하는 스토리노믹스 성공사례로 ‘스토리 시티, 광주’를 관광에서 열어보겠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관광조직과 함께 관광산업 생태계와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조직과 지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공약 실현을 위해 최근 광주관광재단의 체인지업(UP)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광주는 타지역에 비해 특급호텔 부재 등 체류형 관광이 취약한데.

▲광주를 어떤 여행지로 만들 것인지 선택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특급호텔 등 좋은 품질을 지닌 숙박시설이 지역 내에 있으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특급호텔이 없는 지역들도 체류형 관광을 성공시켜 나가고 있다.

우리가 여기에서 생각할 것은 특급호텔의 부재가 핵심 키워드가 아니라 어떻게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 개선을 해 나갈 것인가다.

체류형 관광은 관광만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기존 관광정책의 영역에서 다뤄오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관광산업 및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방문객 수요를 포괄하는 관광산업의 범위와 업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축제, 행사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은.

▲지난 10월 시청에서 열린 다섯 번째 월요대화의 주제가 축제·행사 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이었다.

그때 광주관광재단 팀장들과 광주 관광의 변화를 위해서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요 의견들은 각종 축제가 개별단위 행사로 운영돼 행정기관과 용역사의 역량 등에 따라 달라져 행사성 축제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의 축제를 국제적 수준의 대표 선수로 만들기 위해서는 축제 기획, 홍보마케팅, 상품개발 노력, 방문객 유입 효과 등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야 한다.



-민선 8기 영산강, 황룡강 Y벨트 사업이 눈에 띈다.

▲지난달 11일 영산강·황룡강 권역 Y벨트 사업의 착수보고회가 개최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처음 이 사업의 아이디어를 공유받으면서 역량 있는 사람들에 의해 완성도 높게 추진만 된다면 광주 관광의 축을 바꿀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넓은 부지를 단순히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하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 활용으로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고, 공공성에 기초하면서 공간적 개념에 대한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좋은 도시와 동네로 키우는 미션을 위해 높은 품질의 공간과 환경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살면서 일하면서 즐기는 것이 한 도시에서 자연스럽게 가능해야 한다.

광주라는 도시가 항상 신선한 매력에 충만하도록 광주에 살고 일하고 방문하는 사람들과 하나가 돼 다양한 지혜와 경험과 열정과 정성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



-5·18, 비엔날레, 무등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해 보인다.

▲광주 관광에서 2023년은 매우 중요한 해다.

광주비엔날레와 광주디자인 비엔날레가 개최되고, 20주년을 맞이하는 충장축제, 3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세계김치축제 등 연계성 확대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는 광주 관광과 도시로써의 광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실천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지역 특색을 살린 단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은 지금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것들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에 봉착해있다.

때로는 고집스러울 만큼 특별함을 또 때로는 다양성을 위해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갖추어야만 하는 게 관광이다.

5·18, 비엔날레, 무등산 등 소중한 지역 자산이 특정인들만을 위한 자원으로 남지 않길 바란다.



-시민들께 한 말씀.

▲광주에 와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여행이나 방문을 하는 사람들의 기본 욕구는 무엇일까.

단순한 정보만으로 우리 지역을 오는 이유는 사라진 지 오래다.

보다 창의적 콘텐츠로 사람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경험 마케팅의 공간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곳이 가지고 있지 않은 주제와 공간을 활용한 스토리 텔링형 체험 콘텐츠는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인 것이다.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달아난 양을 찾지 못한다는 뜻의 다기망양이라는 말이 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겠지만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하나라도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일을 망설이지 말고 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관광은 의외로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광주관광재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약력

▲호남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

▲교육부 한국형 복합리조트 인재양성사업단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관광재단 비상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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