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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 열린 일본 하늘길에 여행 소비 '폭발'

티몬 항공권 매출 7,169배 폭증
코로나 이후 첫 전세기 완판까지
항공업계, 일본 노선 증편 운항

2022년 10월 04일(화) 19:03
인천공항 출국장이 일본 무비자 여행 허용과 입출국 관련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등의 영향으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오는 11일부터 입국비자 면제를 재개함에 따라 일본행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항공사뿐만 아니라 각종 이커머스 플랫폼 또한 일본 관광 상품 및 항공권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일본 노선은 전체 국제선 여객의 20.9%를 차지하며 단일 국가 노선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에는 전체 국제선 여객 수송의 24.8%를 차지하는 등 코로나19 이전까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일본이 한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불허 등 코로나 확산세 방지를 위해 강력한 입국규제를 적용하면서 운송 실적은 급감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전체 국제선 여객수송에서 일본 노선의 비중은 4.6%에 그치며 5배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일본 기시다 총리가 오는 11일부터 외국인의 무비자 개인 여행을 전면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본 여행과 관련된 수요는 급격히 올랐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의 항공권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7,169% 폭증했다. 인터파크의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주동기간대비 268% 올랐으며, 동기간 일본여행상품 예약건수는 204%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이 현지 단풍 개화 시기에 맞춰 기획한 ‘11월 미야자키 단독 전세기 여행상품’도 출시 한 달만에 436개 전 좌석을 모두 판매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출시된 단독 전세기 상품이 완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같은 인기에 항공업계도 일본 노선을 늘리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두배 증편한다. 인천 후쿠오카 노선은 오는 14일부터 주 3회 운항하며, 30일부터는 매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30일부터 일본 노선을 대대적으로 증편한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주 10회에서 12회, 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7회에서 10회로 늘어난다. 인천~후쿠오카와 인천~나고야 노선 또한 기존 주 3회에서 7회, 주 2회에서 3회로 오른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는 일본 노선을 주 29회 운항 중이나 연말까지 운항률을 코로나19 이전인 주 143회의 약 40% 수준까지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비용 항공사도 나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인천~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2회, 부산발은 주 7회 증편했다. 오는 30일부터는 운행을 중단했던 김포~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을 주 7회 재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이 비자면제조치를 발표한 이후인 지난달 23일 기준 인천~나리타 노선의 10월 예약률은 70%로 동월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일본 노선 예약률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본으로 향하는 노선 증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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