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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집가의 초대’ 광주에서 열린다

이건희 컬렉션 전국순회전 시작
국립광주박물관·광주시립미술관
10월 5일 개막…지역순회 첫 발

2022년 09월 26일(월) 16:06
정선 ‘인왕제색도’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역 연계망을 활용,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선보이는 지역순회전을 10월부터 오는 2024년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미술관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은 올해 광주에 이어 부산·경남에서 순회전을 열고, 내년에는 대전시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2024년에는 제주를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년 이후에는 지역 수요와 상황 등을 고려해 순회전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방국립박물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토대로 박물관별 특성화된 전시를, 지역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업무협약에 따라 엄선한 명작 50여 점을 포함해 각 기관 상황에 맞춘 전시를 선보인다.

첫 순회전은 다음달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시작된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10월 5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열린다. 국보인 인왕제색도 등 170건 271점(국가지정문화재 16건 31점 포함)이 전시된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이 10월 5일부터 11월 27일까지 열린다. 이중섭의 ‘오줌싸는 아이’ 등 9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지난해 4월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재와 거장의 명작 등 시대와 분야(장르)를 망라한 수집품 약 2만 3,000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기증 1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4월 28일~8월 28일)’에는 4개월 동안 관람객 23만여 명이 다녀갔다.

문체부는 문화 향유의 지역 격차 해소 방안으로 ‘이건희 컬렉션’을 활용한 지역순회전을 준비해 왔으며, 지역순회전을 통해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극복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고르게 제공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확장해 대한민국이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로 나아가는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화 기자

백자 청화 대나무 무늬 각병
이중섭 ‘오줌싸는 아이’
이중섭 ‘오줌싸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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