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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성장동력,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최선 ”

전국 첫 ㎿급 영농형 태양광 발전 박차
신안 해상풍력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도민 소득증대·기업유치 기반 주력
“국내 최고 에너지 전문기관 자리매김”
■주동식 녹색에너지연구원 원장

2022년 09월 25일(일) 18:10
녹색에너지연구원 주동식 원장은 25일 “국내 최고 신재생에너지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기위한 연구개발 강화 등 지속성장을 위한 자립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이날 전남매일과 인터뷰를 갖고 “신재생에너지분야를 총괄하는 전남도 산하 유일 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변 확대 등 지역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 원장은 특히 “영농형 태양광과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가 도민 소득과 에너지복지 증대, 기업유치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정부정책에 발 맞춰 관련 기관·기업들과 협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연구원 제5대 원장으로 임용됐다. 그간의 소회는.

▲2010년 2실 8명으로 태양광 연구개발을 시작했던 연구원이 올해 9월 현재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내실있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동안 대형·장기 연구과제를 기획, 발굴하고, 지역 공공기관의 보유기술과 조직 등 핵심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해 왔다. 이제는 국내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기위해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와 연구원의 지속성장을 위한 자립기반 구축,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 아울러 연구개발용으로 도입된 각종 인프라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연구개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업무시스템 구축에도 노력하겠다.



-연구원이 추진중인 주요 사업을 설명한다면.

▲전남도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에너지산업 육성과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실증연구와 연계한 도민참여 태양광 추진 △해상풍력 융·복합 산업화 플랫폼 구축 및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중저압 직류 송배전 복합 배전망 실증 및 인프라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또 △농작물 및 축산시설 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전남·경기 상생협력 태양광발전소 운영 수익금을 활용한 전남도 인재 육성 △신기술 상용화 및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 △전문 인력양성 및 취업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근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영농형 태양광이란 농민(주민조합)이 농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농사를 병행하는 발전사업이다. 그동안 농촌 태양광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사업자 이익 독식, 농지 잠식, 주민 갈등, 난개발 등 문제점을 해소하고 농어촌 주민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보장하는 의미가 있다. 올해 농업 진흥구역 내 염해 간척지에 조합당 3MW급 태양광을 설치해 영농을 병행하면서 발전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모델을 추진 중이다. 연구원은 그동안 영농형 태양광 최적 모델과 재배기법을 실증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입지 타당성 조사-인허가-설계-시공-운영 등 단계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협동조합 설립-발전사업 허가 신청-개발 행위 허가 등을 거쳐 올해 12월 전국 최초 ㎿급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와 보성 등지에서 운영 중인 영농형태양광 실증단지 현황은.

▲현재 전남 15개 지역에서 영농형태양광 발전 실증단지를 자체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0년 3월부터 나주와 보성 일대 배(16kw), 포도(13kw), 녹차(20kw)밭에 실증단지를 조성했다.

내년 2월이면 실증단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이 작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태양광 시설이 작물 수확량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부터 전기 판매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실증 결과가 나오면 영농형태양광에 대한 주민들의 선입견도 사라질 것이며, 주민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만들어 주도하는 ‘도민 참여 영농형태양광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지에서는 작물을 재배하고, 그 위에 설치된 시설에서는 전기를 생산해 수익을 동시다발적으로 내는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정 역점 사업인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 방안은.

▲8.2GW 규모인 신안 해상풍력단지의 전주기 지원체계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전남도는 세계 최대 풍력단지 투자 협약을 체결, 2030년까지 10년 동안 48조5,000억원을 투입해 450개 기업을 유치하고 12만개의 일자리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정부 역시 협약식에서 “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연구원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집적화단지 조성계획 수립, 주민 수용성 확보방안 강구 등 전남도의 해상풍력 추진계획과 함께 하고 있다. 올해는 해상풍력단지 참여 발전사들의 시공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인프라로 항만, 물류창고, 야적조립단지, 통합관제센터 등의 시스템 개발 및 설계를 추진한다. 또 초대형 풍력단지와 연계한 산업단지 개발, 기업 유치, 핵심부품·기자재 국산화, 인력양성 등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특구 사업은 나주시 일원에 국내 최초로 중전압 직류(MVDC) 표준화·인증기반을 마련해 미래 직류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중전압 직류전력망은 손실이 적고 신재생에너지에 적합한 장점을 갖고 있다. 올해는 저전압 직류스테이션, 중전압 직류스테이션 등 규제 특례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중전압 직류(MVDC) 전송기술 및 저전압 직류(LVDC) 전력 사용 실증과 함께 데이터 확보·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규제 특구 인프라 및 실증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류전력 기자재 국산화 기술 개발 및 배전 네트워크 기술 개발, 관련 기업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연구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신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및 정책과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주요 연구개발 과제로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기술 개발, 700W 고출력 태양광 모듈개발 및 양산성 검증, 신재생에너지 불안전성 극복을 위한 관제시스템 구축·실증, 산업단지 마이크로그리드용 EMS 개발 및 운영 실증, EV·ESS 사용 후 배터리 사이클링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정책과제로는 RE100 대응을 위한 재생E 공급확대 및 수요관리 기술 개발, 전력에너지 ICT기업 해외수출지원 등을 기획·발굴 중에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무분별한 확대에 반발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 주민의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은 채 산업 활성화에만 집중, 사회적 문제도 야기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초기에는 일회성 보상, 지원금 등으로 민원이 어느 정도 해소됐으나 무분별한 발전시설로 인한 산림훼손 등을 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연구원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과제를 수행하며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의 사업자 중심의 발전사업 모델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모델 연구개발을 통해 주민이 직접 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주민 교육ㆍ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나아가 민간기업과 함께 발전사업의 일정부분을 주민이 담당함으로써 사업자와 지역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 기술개발을 통해 농업수익과 발전수익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실증 및 연구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축산업이 발달한 농촌지역과의 연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농업, 축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팜, 스마트 축사 등의 등장으로 농업과 축산업에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력의 사용량이 증가했고 재생에너지의 활용 가능성도 연구되고 있다. 물론 현재는 저렴한 전력가격으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나 앞으로 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농업과의 연계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는 융합을 통해 농촌지역에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신재생에너지가 도민 소득 증대, 기업유치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전남도를 중심으로 에너지 연구기관·기업들과 협업해 나가겠다.

RE100 참여기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가 부족한 점을 감안, 정부정책에 발 맞춰 고효율 모듈 개발, 마이크로그리드, 전력계통 분산화, 전기요금체계 개선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도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및 신안 해상풍력단지 개발 등 지역 발전을 위한 R&D 사업에 역량을 모으겠다. 관련 연구소, 기업, 대학, 지자체 간 협업체계와 상호 협력에도 적극 나서겠다. 전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의 에너지 신산업 연구개발, 확산 및 보급을 위한 각종 사업에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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