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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등반도 자연유산 지정 적절하다
2022년 09월 25일(일) 17:18
[전남매일=사설]1004섬으로 국내외 최고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 신안군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새겨 전국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의 ‘섬등반도’가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것이다. 군은 최근 군청 잔디광장에서 섬등반도의 자연유산 지정 축하 행사를 열고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를 교부받았다.

이번 축하 자리는 자연유산 경과보고와 보존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 섬등반도 소개, 가거도의 풍어와 안녕을 바라는 기원굿,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코로나 확산과 기상여건으로 인해 지정된 지 2년이 지나서야 기념행사가 열려 애태웠던 군민들이 다소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020년 9월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는 섬 동쪽으로 뻗어 내린 반도형 지형이다. 마치 큰 바다를 향해 헤엄쳐가는 커다란 거북이의 모양을 하고있는 형세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암봉과 병풍처럼 펼쳐진 해식애가 장관을 이루고 낙조가 아름다운 점이 높게 평가돼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가거도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섬등반도는 자연의 멋과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지 주민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섬등반도를 가보지 않고는 가거도를 다녀왔다고 말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지형 전체가 짙은 초록색으로 물들여져 있는 초원지대는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해안가 앞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 병풍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거도 산다이와 가거도 멸치잡이노래, 해녀문화 등 섬 본연의 문화가 남아있어 역사문화자원 가치가 높다. 독실산 자락의 후박나무 군락과 다양한 희귀동식물이 섬 전체에 분포하고 있으며, 수많은 철새의 중간기착지로 이용되고 있다.

섬 문화 다양성의 보고인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는 국경의 끝점이자 시작점으로 영토 수호의 상징이다. 섬 생태와 영토 수호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다. 가거도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생물다양성이 존중받는 고귀한 섬으로 만드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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