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안산 그리너스와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광주는 지난 1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더한 광주는 1위(18승 8무 3패·승점 62)를 유지,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를 달렸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안산도 9위(6승 10무 14패·승점 28점)를 유지했다.

이날 광주는 볼 점유율 68%에 슈팅 23회(유효 슈팅 11회)로 안산(6개·유효 슈팅 4개)과의 경기를 압도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에만 슈팅 15개(유효 슛 6)를 몰아치는 등 엄지성을 중심으로 안산을 압박했다.

엄지성은 전반 23분, 27분 힘을 실은 중거리 오른발 슛이 모두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겨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4분에는 이상기의 크로스를 받은 엄지성이 머리로 연결지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0-0 균형을 깨지 못한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마이키, 이희균, 허율을 대신해 헤이스와 이순민, 산드로를 투입하며 안산의 골문을 노렸다.

여기에 광주는 후반 17분 경고 누적으로 안산 박동휘가 퇴장하면서 수적 우위도 점했다.

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22분 엄지성의 헤딩은 안산 골키퍼 이승빈에게 막혔고 6분 뒤 페널티 지역에서 날린 아론의 오른발 슈팅도 골로 연결되는 듯 싶었지만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김종우의 프리킥과 아론의 슈팅까지 안산 이승빈에 가로막히면서 광주는 아쉬움을 삼켰다.

        조혜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