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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민주당 개혁, 지역 평당원 주도 주목
2022년 08월 10일(수) 16:58
<사설상>민주당 개혁, 지역 평당원 주도 주목



“호남지역 유권자들은 대승적인 정치발전을 위해 민주당에 지속해서 일방적 지지를 보내왔음에도 이를 지역주의로 왜곡하고 입신양명의 발판으로만 악용해 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개혁을 바라는 시민연대가 민주당 텃밭 광주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발표한 선언문이 뼈아프다. 민주당에 대한 애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지난 대선 이후 지방선거에서 광주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에 냉담함을 드러냈다.

광주·전남정치혁연대는 “대선 패배 후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민주당에 실망하게 된 지역 활동가들과 정당인들이 민주당 개혁을 위해 뜻을 같이했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주지하는 것처럼 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지 못하면서 민주당을 향한 회초리와 실망감이 확산했다. 이번 발기인 대회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두루 걸쳐 있으며 교수, 노동자 및 농민, 지역 활동가 등 100명으로 구성됐다.

당원이 주도하는 민주정치를 내세우는 이들은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해 현역 국회의원과 평당원 간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기인으로 참여한 2명이 위원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고, 여기서 1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지역과 시민사회의 비판을 무시하고, 당원을 배제해온 정당 운영방식을 개혁하기 위해 발기인들은 회원들을 모집하고 권리당원으로 참여시켜 정당의 개혁과 혁신을 불러와 전국적인 정치발전에 기폭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과연 이들 발기인의 목소리대로 민주당의 개혁을 주도하고 한국 정치 발전의 기폭제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이들은 앞으로 강의와 소모임, 정치신인 및 지역정책 발굴 등을 통해 최대 2만 명의 권리당원을 모집하고 올 연말에는 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한다. 오죽했으면 평당원들이 나서고 앞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개혁을 이끌어보겠다고 했을까. 밑으로부터의 ‘정풍운동’이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이들의 활동과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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