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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무더위’ 기승…온열환자 잇따라

열대야 지속, 가축 4만마리 폐사
전력 사용량 최대, 아파트 정전도
"수분·염분 섭취, 건강관리 유의"

2022년 08월 07일(일) 18:01
광주와 전남 전역에 가마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축산, 농작물의 피해와 정전 사태도 잇따라 발생했다.

7일 광주시,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91명으로 광주 11명, 전남 80명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열사병 18명, 열탈진 34명, 열경련 22명 등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축산 농가 폐사와 농작물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날까지 19개 시군에 가축 4만 7,128마리가 폐사하면서 6억 4,400만원의 피해액을 입었다.

닭 3만 6,928마리, 오리 7,693마리, 돼지 1,507마리 등으로 분석됐다. 면적 242㏊의 농작물 피해도 신안, 진도, 무안 등에서 발생했다.

전력량도 최대를 기록하면서 아파트 곳곳에서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월 평균 최대전력이 8만 2,003㎽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월평균 최대전력이 8만㎽를 넘은 것은 2018년 8월(8만 710㎽)과 지난해 7월(8만 1,158㎽)에 이어 세번째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이고, 월평균 최대전력은 한달간 일별 최대전력 합계의 평균값이다.

실제 이날 광주에서 새벽시간대 아파트 단지 전력 공급이 끊겨 9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오전 3시께 광산구 선운지구 아파트 3개 단지에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 정전으로 아파트 단지 내 200여가구가 2시간, 또 다른 아파트 단지 2곳의 700여가구가 약 30분간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중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된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따르면 광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열대야 현상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진, 고흥, 곡성, 목포, 무안, 신안, 영광, 영암, 장성, 장흥, 진도, 함평, 해남 등 13개 시군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흑산도와 홍도, 거문도와 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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