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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 올랐다…6월 소비자물가 최고

전년비 광주 6.3% 전남 7.1% ↑
교통·식료품·주류·공과금 등
여름철 7~8% 이상 상승 전망도

2022년 07월 05일(화) 18:39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치솟았다. 에너지·원자재를 비롯해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도 확대되면서 물가 상승폭이 전월보다 커졌다. 먹거리 물가 오름세가 지속 중인 5일 한 대형마트에서 이용객의 장바구니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각각 6~7%이상 상승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거나 IMF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출목적별 동향 모든 부문이 오르고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8% 이상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9(기준 2020년=100)로 전년 동월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같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인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전남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1%(109.39) 올라 외환위기였던 지난 1998년 11월(8.2%)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치솟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곡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지출목적별 동향 모든 부문에서 광주와 전남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특히 교통, 식료품, 주류, 공과금, 음식 부문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광주는 1년 새 수입쇠고기(28.7%), 갈치(26.1%), 돼지고기(22.0%) 등 농·축수산물이 평균 7.9% 올랐으며 등유(55.2%), 경유(50.3%), 휘발유(30.7%), 막걸리(24.7%), 등의 가격도 크게 치솟았다. 이어,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은 평균 9.5%, 공업 제품은 9.2%, 상승했다. 전남도 경유(51.3%), 배추(40.1%), 자동차용LPG(29.1%), 비스킷(25.5%), 수입쇠고기(25.2%), 보험서비스료(14.8%)등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가계의 체감물가를 나타낸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광주 8.1%, 전남 8.6% 상승했다.

생활물가 품목 중 광주는 지난 5월 대비 파(12%), 식용유(11%), 무(9.4%), 경유(5.4%), 김치찌개(4.2%)등 품목이 크게 올랐고, 전남은 무(16.2), 바나나(9.0%), 양파(8.2%), 된장찌개백반(5.0%) 등의 상승률이 컸다.

정부와 한국은행 등 전문가들은 당분간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어 서민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제 곡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단, 이달 1일부터는 전기·가스요금까지 추가로 인상돼 통상적으로 물가에 취약한 여름철에는 7~8%대 상승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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