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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좌식배구 국가대표팀 광주서 훈련중

내년 국제대회 준비 전지훈련
광주·전남 팀과 3차례 교류전
전갑수 회장, 숙소 등 전폭지원

2022년 07월 05일(화) 18:07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이 광주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중인 한국 남자 좌식배구 국가대표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좌식배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이 광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내년 장애인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챔피언십을 대비한 전지훈련이다.

강용석 감독, 조은상 코치, 주장 박연재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달 20일부터 광주 광산구 수완문화체육센터 지하 1층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대표팀은 체력·전문기술 향상 훈련과 함께 광주지역 남녀팀, 전남팀과 3차례 교류전을 치르며 광주·전남 좌식배구 활성화를 위한 우호도 다졌다.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스포츠를 통해 육체적 장애 극복을 돕고 장애인들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4년마다 열리는 장애인 경기대회다.

올해 9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국의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장애인 아시안게임도 미뤄졌다.

3년 연속 손발을 맞추며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한 대표팀으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대표팀이 광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목 특성상 제약이 많은 대표팀이 이천 선수촌을 벗어나 전지훈련을 실시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다.

이들이 전지훈련지로 광주를 선택한 것은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의 배려도 작용했다.

전 회장은 휠체어 장애인들이 쉽고 편안하게 잠자리와 샤워를 할 수 있는 숙소 지원은 물론 좌식배구 선수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훈련장에 배구 전용 바닥재인 타라플렉스를 깔아주는 등의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 남자 좌식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제공
강용석 감독은 “좌식배구 선수들의 전지훈련 선정에 가장 큰 애로점은 숙소 문제인데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숙소를 마련해 주는데 많은 힘을 써줬다. 또 앉아서 하는 배구여서 훈련장 바닥의 마찰을 줄여주는 타라플렉스를 깔아주는 등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줘 감사하다”며 “특히 선수들이 만족도가 높아 여건이 허락된다면 다음에도 광주에서 전지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02 부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전력 약화로 아시아 변방으로 밀려난 좌식배구는 강 감독 조련과 대한장애인배구협회의 지원 아래 탄탄한 팀워크를 구축하며 역대 최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 감독은 “빛고을의 좋은 기운을 받아 내년에 열리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반드시 따낼 것”이라며 “선수들 모두도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편, 좌식배구는 하지 장애가 있는 장애인들이 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변형시킨 장애인 스포츠다. 앉아서 배구를 할 수 있다는 뜻에서 좌식배구라 부르게 됐다. 네트의 높이가 낮게 조정돼 있으며 일반 배구와 동일한 룰을 적용하며 약간의 차이가 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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