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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맞는 수술법 선택 중요

■ 의료 칼럼 - 시력교정술
라식·라섹·스마일라식 등 다양
외모처럼 환자별 안구도 제각각
원추각막·각막질환 등 확인을
수술 후 2주 눈 위생 신경써야

2022년 07월 04일(월) 20:02
밝은안과21병원 주종대 원장이 시력교정술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밝은안과21병원 제공
안경과 렌즈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의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시력교정술도 더 다양해지고 정밀해지고 있다. 안전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개개인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밝은안과21병원 주종대 원장에게 시력교정술 종류와 방법 등을 들어본다.



# 어렸을 때부터 렌즈를 착용해 온 이 모씨(21)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시력교정술을 결심했다. 렌즈를 오랜 시간 착용하다 보니 눈이 뻑뻑하고 피로함을 자주 느끼는 데다 관리도 불편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안경을 썼던 친구들이 시력교정술을 하고 생활이 더 편해졌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지인들이 추천하는 수술 방법이 각각 다르고, 수술법도 다양해 어떤 수술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앞서고 있다.





◇ 꼼꼼한 사전검사 필수

안과를 방문한 환자들 중 라식만 하고 싶다거나 지인들이 스마일라식을 추천했다며 한가지 수술법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눈 상태와 근시, 난시 유무, 굴절력 등이 개인마다 다르다. 게다가 개개인의 생활형태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획일화된 시력교정술이 아닌 환자에 맞는 수술을 진행해야 안전성과 시력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눈 상태에 알맞은 수술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꼼꼼한 검사가 필수다. 사전검사를 통해 굴절의 정도와 각막 두께, 난시의 유무나 각막 지형도 상의 위험인자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원추각막 여부 확인이 중요하다. 원추각막은 각막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져 내부 안압을 이기지 못하고 안구 중심부가 원뿔처럼 튀어나오는 현상이다. 원추각막 증상이 있다면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꼭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각막질환, 녹내장 유무, 수정체·망막 등 눈 상태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안정적인 시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 시력교정술 선택 장·단점은?

수술법을 선택하기 전 시력교정술 각각의 종류나 방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력교정술은 크게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생성해 젖힌 뒤 드러난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반면, 라섹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만 벗긴 뒤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라식은 시력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지만 각막이 얇으면 수술할 수 없다. 라섹은 안구건조 증상이 있거나 각막이 얇은 사람도 수술 가능하고 합병증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상대적으로 시력 회복이 느리고 통증이 있다.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각막에 2㎜ 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이는 기존 라식수술에서의 각막 절개량 보다 1/10정도로 각막 절개량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각막신경의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어 안구건조증, 빛 번짐, 원추각막증과 같은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빠른 시력 회복과 일상생활의 빠른 복귀가 큰 장점이다. 스마일라식 이후 다음 날부터 화장, 세안, 샤워, 가벼운 운동 등 모든 일상 활동이 가능하고 눈에 자극을 주는 눈 화장을 제외한 간단한 화장도 가능하다.

하지만 스마일라식이 모든 시력교정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도 근시나 고도 난시인 경우, 각막 두께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 근시가 아닌 원시를 교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다른 시력교정술을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시력교정술 종류나 방법에 따라 진행 방법에 차이가 있고 각각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사후관리 필요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수술 후 관리이다. 수술 후 관리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시력회복을 위해 수술 직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눈을 비비거나 만져서는 안 된다.

라식수술의 경우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수술 후 2주 정도는 각막 절편이 밀리지 않게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라섹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눈 위생에 신경 쓰고 동시에 안약을 규칙적으로 점안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눈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혹시라도 눈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력교정술을 결심했다면 검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생활 형태에 맞는 수술법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수술이 고민된다면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이 갖춰진 의료기관인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인지를 확인하고 수술 후기도 확인하고 선택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환준 기자

주종대 밝은안과21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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