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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세대 서양화가 윤재우 일대기 한눈에

전남도립미술관 ‘윤재우:색채의 미’
시기별 대표작 4개 섹션 전시
단순화된 그림 화려한 색 눈길

2022년 07월 04일(월) 17:07
윤재우 ‘홍도풍경’
한국 1세대 서양화가인 귤원 윤재우 작가(1917~2005)의 작품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전남의 색채를 독창적으로 알린 작가 윤재우를 돌아보는 회고전 ‘윤재우:색채의 미’를 오는 9월 1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생을 교육자이자 작가로 살아온 윤재우의 일대기와 작업세계를 조명한다. 단순화된 그림 속에 화려한 색채를 담은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그의 예술적 신념과 열정을 되돌아보기 위한 회고전이다.

강진 출신 윤재우 작가는 1944년 오사카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해방 이후 광주사범학교와 조선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하다 한국전쟁 이후 서울로 이주, 1982년 봉천중 교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평생을 교육자이자 예술가로 살았다. 특히 그는 교직생활과 화업을 병행하며 국선에 17번의 입선과 4번의 특선을 차지하고 타계 1년 전까지 12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작업에 대한 뚜렷한 자기 신념을 가졌다.

미술 이론서가 귀하던 1958년 ‘근대회화사:유파와 작가와 작품’을 집필하는 등 미술이론의 체계적 교육을 위한 남다른 열의를 보였고, 미술교육자로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윤재우 ‘6월의 정물’
이번 전시는 윤재우 작가의 시기별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4개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섹션은 한국적 색채의 표현이 돋보인 작품들을 배치해 향토적 소재와 흙색, 푸른색 등 자연적인 색채의 사용이 두드러진 한국적 인상주의를 구현하고자 노력한 윤재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섹션은 ‘밤의 화가’라는 윤재우의 별칭답게 어둠 속에서 작업을 진행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윤재우는 퇴근 후 밤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작업을 이어나갔다. 이 시기에 이뤄진 작품들은 자연의 외광이 차단된 어두운 분위기의 정물 시리즈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세 번째 섹션은 현장의 생동감을 담은 색채 작품으로 이뤄졌다. 그는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현장의 생동감을 담은 풍경화를 담았다.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대상을 단순화하고 원근을 배제하는 특징을 지니기 시작했고, 빛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밝고 맑은 원색을 사용한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마지막 네 번째 섹션은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시켜 본인의 색채를 해방시킨 작품들로 구성했다. 굵은 윤곽선에 의한 색면 분할, 화려한 색채화 조화를 이루는 장식적 요사가 더해져 단순 명쾌하면서 조화로운 구성의 회화 양식을 정립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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