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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씨원아일랜드 주민상생 ‘헛구호’

백길해수욕장 이용객 편의 ‘나몰라라’
리조트 진입로는 여전히 공사중 혼란

2022년 07월 03일(일) 17:57
㈜지오그룹이 신안군 자은면에 건립한 씨원아일랜드가 최근 영업에 들어갔으나 아직도 리조트와 호텔 주변에 페인트통과 라바콘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안=이주열 기자
㈜지오그룹이 신안군 자은면에 건립한 씨원아일랜드가 지난 1일부터 영업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리조트와 호텔 주위는 페인트통과 라바콘이 늘어서 있고 진입로 구간은 여전히 공사중으로, 비산먼지가 날리는가 하면 주차장은 모래와 흙이 뒤범벅된 상태였다.

쾌적한 시설로 휴양의 차이를 만들겠다는 각오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말을 맞아 30~40명의 관광객이 자은면 백길해수욕장을 찾았으나 안전요원은 찾아 볼 수 없고 해송림 전정 사업으로 소음 또한 극심했다.

해수욕장에는 ‘리조트 화장실을 이용 할 것’을 권유하는 안내문이 붙었으나 이용객들은 도보로 3분가량을 왔다, 갔다하는 번거로움과 샤워 시설 미비에 불만을 쏟아냈다.

백길해수욕장을 가기 위해 리조트를 경유해야 하는 상황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2일 오후. 가족 단위 관광객과 또 다른 어르신 일행은 리조트 건물 앞에 주차 후 땡볕을 맞으며 짐을 손수 옮겨 해수욕장으로 이동해야 했다.

리조트가 들어선 곳은 3㎞에 달하는 백사장이 펼쳐져 그동안 주민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백길해수욕장을 이용해 왔다.

되풀이되는 불편함의 연속은 당장 해결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오그룹과 자은면 주민들이 백길해수욕장 사용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오그룹측은 화장실은 리조트 내를, 샤워는 호텔 사우나 이용 때 할인을 적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호텔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다.

반면에 자은면 비상대책위원회측은 “백길해수욕장은 대대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다”며 “사업 초기 공동으로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성의껏 지켜 상생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는 오는 9일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씨원리조트&라마다프라자호텔은 호텔 162실, 리조트 245실, 대형커벤션 등 총 407실 규모로 내년 6월30일까지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신안=이주열 기자

㈜지오그룹이 신안군 자은면에 건립한 씨원아일랜드가 최근 영업에 들어갔으나 아직도 리조트 진입로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고 있다. /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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