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에이엠특장 "환경미화원 안전·편의 확보해 깨끗한 환경 조성"

탑승공간 마련한 한국형청소차 개발
국내 최대 점유율로 업계 선도
무인노면청소차 실증 단계 진행중

2022년 07월 03일(일) 17:40
㈜에이엠특장 김영구 부장이 에이엠특장 본사에서 ‘무인 노면 청소차’를 설명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힘내라중소기업/에이엠특장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현장 작업자 입장에서의 연구로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한국형청소차를 개발하며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차단하고 작업환경을 대폭 개선한 ㈜에이엠특장 윤홍식 대표의 포부다.

1999년 설립돼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에이엠특장은 작업자의 별도 탑승공간을 마련한 한국형청소차에 이어 완전 자율주행 노면청소차량 등을 개발하며 국내 환경차량 생산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윤 대표는 “기존 청소차량은 환경미화원이 차량에 매달린채 이동하고 작업해야 했고, 골목과 경사가 많은 한국 지형에 맞지 않아 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며 “2018년 개발한 한국형청소차는 미화원의 작업환경을 대폭 개선함과 동시에 안전사고를 완전히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압착·압축진개차, 음식물쓰레기수거차, 암롤트럭, 재활용수거차 등을 생산하는 에이엠특장은 지난해 473대 차량을 판매하며 2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용인원도 꾸준히 확대돼 69명의 직원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형청소차는 에이엠특장이 지난 2018년 환경부와 함께 연구한 선진화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차량 개발의 결과물이다. 에이엠특장은 한국형청소차에 적재·압축·수송·배출 등 전자동 시스템과 각종 안전장치를 탑재해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환경미화원이 청소차량 후미 발판에 매달린채 이동하면서 작업해야 했다. 또 작업자가 업무를 마치고 차를 두드려 신호를 주면 운전자가 덮개를 내리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돼 끼임·부딪힘 등 각종 안전 사고에 무방비하게 방치됐다.

㈜에이엠특장은 지난 2018년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형청소차를 개발했다. 사진은 김영구 부장이 양 손으로 조작해야 파카가 내려가는 조작 스위치 작동법을 시범보이고 있다./김혜린 기자
에이엠특장이 개발한 한국형청소차는 차량 측면에 작업자가 탈 수 있는 별도의 탑승공간을 확보했으며, 작업자가 운전자 시야의 사각지대에 가려질 경우를 대비한 360도 어라운드 뷰 시스템, 쌍방향 통신시스템을 탑재했다.

운전자와 작업자의 조작 시스템도 분리했다. 운전자가 작업자의 상황을 알지 못한채 후미 덮개 역할을 하는 ‘파카’를 내리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작업자가 직접 조작하도록 설계했다. 조작 스위치는 손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양손으로 눌러야하며, 파카가 내려오는 도중에도 비상 정지시킬 수 있도록 무릎으로 누를 수 있는 비상 안전멈춤 바 등 안전장치도 설치했다.

한국형청소차는 2019년 광주 서구가 지역 최초로 6대를 도입했으며 현재는 광주지역 15대를 포함한 전국 총 120대가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 개선에 큰 공로를 세운 에이엠특장은 2019년 한국산업단지공단 글로벌 선도기업 선정, 2020년 광주시장 표창 수상, 광주시 지역스타기업 선정, 2021년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 튜닝우수업체로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에이엠특장에 따르면 시장 내 최대 점유율인 33% 비중을 차지하며 국내 환경청소차 생산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에이엠특장 김영구 부장이 자사가 개발한 한국형청소차의 비상정지 스위치 작동 시범을 보이고 있다. 끼임·부딪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후미 파카에 비상정지 스위치를 탑재해 무릎으로 작동을 정지시킬 수 있다./김혜린 기자
에이엠특장은 또 노면청소, 생활폐기물 수거 등 공공서비스를 위해 시속 10㎞ 미만의 속도로 자율주행하는 무인 노면 청소차를 개발을 주관했다. 무인 노면 청소차는 GPS, LiDAR 센서 등이 탑재돼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아도 자율주행으로 도로를 달리며 스스로 노면을 청소하는 차량으로, 노면 청소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차단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9년 12월 광주 일대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착수하고 있는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사업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에이엠특장을 포함한 15개 전문기업이 참여했으며, 내년까지 시험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엠특장 관계자는 “현행 자율주행 관련 법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에 1인 이상의 운전자가 탑승해야 운행이 가능하지만,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광주에서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며 “지난해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 특장차가 실제 도로에서 371시간 무사고 실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엠특장은 향후 친환경 환경청소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깨끗한 환경을 위해 달리는 차량이 주력인만큼 전기차, 대형 수소트럭 등 친환경 차량을 개발 중에 있으나 현재는 배터리 단가 등 어려운 점이 많다”며 “지자체, 기관, 기업들과 협업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신개념 차량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