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다시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약속한 대로 혼신을 다해 시민들께 은혜를 갚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재선 시장을 지낸 노 당선인은 국회의원 출마를 이유로 2011년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주홍글씨가 매 선거에서 발목을 잡아 수차례의 국회의원과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번번이 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노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공정과 상식을 외면한 민주당에 시민이 회초리를 든 선거였다”며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착각으로 오만해진 민주당의 후보가 아니고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켜준 것은 노관규의 승리가 아니고 진짜 주권자인 시민을 위해 일하라는 위대한 순천시민들의 명령이고 승리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엄한 시민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공약하고 비전으로 발표한 모든 것들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며 “믿고 맡겨주신 만큼 잘 헤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순천=박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