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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감 단일화 무산…'5파전' 구도

강동완·정성홍, 독자노선 완주
박혜자 "광주시민들과 단일화"
부동층 30% 선택이 당락 좌우

2022년 05월 25일(수) 18:43
[전남매일=이나라 기자]강동완·박혜자·정성홍 광주시교육감 후보 3자 간의 단일화가 최종 무산됐다.

25일 광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박혜자·강동완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정성홍 후보가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광주 교육감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진다.

정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금의 단일화 제안은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변하는 것”이라며 “결과만을 중시하는 반교육적인 단일화는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인 저는 보수로 회귀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교육정책이 광주에서 강행되는 현실을 광주시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교대에 연구년을 신청하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논란을 빚은 이정선 후보에 대한 날이 선 비판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이정선 후보는 논문 표절 의혹이 있고 광주교육대 교수로서 연구년을 신청하고 급여를 받으면서 선거에 나선 것은 국민의 세금을 개인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강동완 후보는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단일화를 제안한 것은 개인의 이해관계를 확장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분열과 갈등으로 엉클어져 있는 우리 사회에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선거 혁명을 통해 교육 기득권을 바꿔야 한다는 마음으로 힘차게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에 큰 기대를 걸었던 박혜자 후보는 시민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민주 진영 성향의 광주시교육감 후보자들의 단일화가 최종 무산돼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광주시민들과 단일화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논리와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하고, 반칙과 편법으로 도덕성이 결여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광주의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시민들의 결단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후보들이 각자의 노선을 걷기로 하면서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 큰 변수로 꼽혔던 단일화는 물거품이 됐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정선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부동층 응답률이 30%대를 차지하고 있어 남은 선거기간 이들의 표심 확보 등이 변수로 남게 됐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그간 여론조사에서도 비춰졌듯이 광주 교육감 선거 부동층의 폭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선거의 흐름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며 “결국 이번 선거도 부동층의 선택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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