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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청 최미선 2관왕 명중

개인전 8강서 학교 후배 안산 제압
결승 ‘집안싸움’속 금메달 획득
혼성전은 8강서 탈락 아쉬움 남겨

2022년 05월 22일(일) 18:58
안산, 최미선, 이가현이 22일 광주여자대학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현대양궁월드컵 여자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순천시청 최미선(26)이 안방에서 열린 국제무대에서 2관왕에 오르는 실력을 과시했다.

최미선은 22일 광주여대 특설무대에서 막을 내린 ‘광주 2022 현대 양궁월드컵’에서 여자 리커브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혼성단체전에서 메달을 놓친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최미선은 2013년부터 8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해 잠시 숨을 고른 뒤 올해 다시 국가대표로 합류했다.

모교 광주여대가 있는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마음이 편하다. 준비도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던 그는 메달로 실력을 입증했다.

양궁 월드컵은 3년 후 광주에서 열리는 2025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으로 하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양궁 3대 대회로 꼽힌다.

대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38개국 270명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뤘다.

최미선은 단체전에서 이가현, 안산과 호흡을 맞춰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독일을 5-1(55-55 56-54 57-53)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개인전에서도 최미선의 활시위는 금 과녁을 향했다.

지난 20일 여자 개인전 8강에서 모교 광주여대 후배인 안산을 6-2(30-29 28-26 29-30 29-28)로 완파한 최미선은 4강에서 궈쯔잉(대만)을 6-0(26-22 29-25 28-2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올해 첫 태극마크를 단 이가현. 베테랑 최미선은 한수 위의 실력을 발휘하며 6-2(26-27 29-25 29-27 30-26)로 승리, 시상대 정상에 섰다.

최미선은 혼성 단체전에서 김제덕(경북일고)과 함께 나섰으나 8강에서 네덜란드에 2-6(36-38 40-38 38-39 36-37)으로 져 3관왕이 무산됐다.

22일 광주여자대학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광주현대양궁월드컵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시상대에 올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우진(청주시청)도 2관왕을 차지했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을 7-1(29-25 30-30 29-27 29-2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오전 결승전이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 김제덕(경북일고), 이우석과 함께 우승을 합작한 김우진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리커브 남녀 개인전 우승자가 정해지면서 현대월드컵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2009년 울산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무려 13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양궁 국제대회인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10개 중 절반이 넘는 6개가 한국의 차지가 됐다.

리커브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에서만 우승에 실패했을 뿐,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으며 세계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여기에 이우석과 이가현이 남녀 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씩을 보탰다.

한국은 리커브보다 실력이 평준화돼있어 메달을 따내기가 더 어려운 컴파운드에서도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자 개인전에서 김윤희(현대모비스)가, 여자 단체전에서 김윤희, 오유현(전북도청), 송윤수(현대모비스)가 우승을 이뤄냈다.

또 남자 단체전에서는 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양재원(울산남구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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