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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막오른 지방선거, 똑똑한 한 표를
2022년 05월 19일(목) 18:25
6·1 지방선거가 어제 공식 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선거일 전날인 오는 31일 자정까지 13일간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광역단체장과 시도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모두 431명을 뽑는 광주·전남에서는 826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자들과 운동원들은 거리유세를 시작하는 등 일제히 표밭갈이에 나섰고, 전열을 재정비한 각 정당들도 총력전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만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이후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서 상징성이 크다. 대선을 거머쥔 국민의힘은 지방권력까지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며,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견제를 위해 지방권력만은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여야의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전국적 관심사를 넘어 지방선거의 참 의미는 지역 사회 행정책임자와 일꾼, 즉 지역 유권자의 대리인을 선출하는 데 있다. 지역사회의 살림과 복지, 교육 등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장인 것이다.

이처럼 지방선거가 우리 생활과 직결된 만큼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 참 일꾼을 가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권자 판단의 최우선 잣대는 각 후보자가 내건 정책과 공약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을 얼마만큼 잘 준비했고, 또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후보자가 살아온 길을 살펴보는 것도 간과 해서는 안된다. 지역을 위해 얼마나 헌신해 왔고, 헌신할 준비가 됐는지, 전과, 재산, 납세 등 선출직에 걸맞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췄는지를 냉철히 살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지방선거는 지역 살림을 맡길 지역의 일꾼을 뽑는 중차대한 일이다. 지지 정당만 보고 내리찍는 ‘줄투표’ 관행에서 벗어나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와 삶의 여정을 꼼꼼히 살피는 똑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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