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전국 확진자 1만3천명…광주·전남 600명대 첫 돌파

하루 만에 50% 폭증 최다 경신
오미크론 80% 우세종 확인
병원 등 집단·연쇄감염 잇따라
고위험군 우선 PCR검사 전환

2022년 01월 26일(수) 19:24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682명을 기록한 가운데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시행된 26일 오후 광주시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자가키트로 신속 항원 검사를 하고 있다./김태규 기자
[전남매일=길용현·오선우 기자]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전국 확진자수가 역대 최다치인 1만 3,012명을 기록한 데 이어 광주·전남에서도 682명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수는 광주 396명, 전남 286명이다.

광주와 전남 단일 지역으로도 최다 기록이며, 합쳐서도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기존 최다치는 광주의 경우 지난 19일 359명, 전남은 지난 24일 206명이었다.

광주·전남을 합쳐서도 지난 19일 519명을 크게 웃돈다.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가 코로나19 전체 확진자의 80%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가족·지인·직장 동료 등으로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동구 요양병원에서 44명(누적 387명), 광산구 요양시설에서 3명(누적 154명), 북구 요양병원에서 4명(누적 82명)이 각각 추가됐다.

상무지구 한 대형건물의 입주 업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직원 26명이 확진됐다.

교육시설 등 백신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학생들의 감염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전체 확진자수 중 초·중·고생이 27%를 차지한다.

이 밖에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 218명, 유증상 검사자가 116명에 달한다.

전남에서는 목포(72명)·영암(18명)·무안(18명) 등 서부권의 확산세가 여전하다.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래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 51명·순천 27명·광양 12명 등 동부권의 감염 상황도 심각하다.

이외에도 나주·진도 각 21명, 화순 11명, 함평 9명, 영광 8명, 해남 5명, 장성·강진 각 3명, 보성·완도·신안 각 2명, 고흥 1명 등 1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 확진자수도 역대 최다치인 1만 3,012명이 발생해 누적 76만 2,983명을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며, 발표일 기준으로 737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1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뒤로는 56일 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8,571명보다도 4,441명이나 더 많다. 하루 만에 50% 넘게 폭증하면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썼다.

이에 정부는 이날부터 감염 상황이 심각한 광주·전남과 경기 평택·안성에 대해 고위험군만 우선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게 하는 등 방역체계를 전환했다.

앞서 전날 중대본은 광주시청 임시선별진료소와 광주 5개 자치구, 전남 22개 시·군 보건소에 자가진단키트 9만 6,000명분을 우선 전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검사·치료가 함께 이뤄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며, 보건소도 확진자 선별·관리 업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방문을 자제해달라. 특히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 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342명, 전남 154명이다.
/길용현·오선우 기자         길용현·오선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