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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촌농협 ‘조합장 3선 연임 조항 삭제’정관변경 재시도 논란

조합원 “종신제 위한 것”…조합측 “효율성 위해 개정”

2022년 01월 26일(수) 19:23
[전남매일=우성진 기자]<속보>대촌농협 정관변경 시도 꼼수 반발과 관련(1월18일자 6면), 대촌농협이 정관변경 재시도에 나서 조합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6일 대촌농협과 조합원들에 따르면 대촌농협은 27일 오전 본점 회의실에서 제41기 정기총회를 열고 결산보고, 정관변경안, 임원선거(비상임이사 선출)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반발을 부르는 부분은 정관변경안이다. 정관변경안은 이미 지난해 12월15일 열린 2021년 제3회 임시대의원회에서 부결됐다. 당시 ‘임원의 정수’에서 현재 상임인 조합장을 ‘비상임’으로 하고, ‘임원의 임기’에서 ‘조합장은 2차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항목을 아예 ‘삭제’하자고 제안됐다. 하지만 참석한 대의원 59명 가운데 찬성 39표, 반대 20표로 3분의 2이상이면 가결이라는 규정에 단 1표가 모자라 통과하지 못했다.

대촌농협은 한 달여 만에 이 안건을 다시 총회에 부쳤다. 이에 조합원들은 성명서 발표와 현수막 부착으로 부당함을 알렸다.

조합원들은 ‘대촌농협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60년 대촌농협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현 조합장은 2010년 3월 취임 후 4선을 거쳐 오는 2023년 3월이면 임기가 만료되나 연임금지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종신 조합장의 길을 열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27일 총회에 다시 같은 안건을 상정해 기필코 통과시키려 한다”며 “한 번 부결됐으면 승복을 해야지 통과될 때 까지 계속해도 되느냐”고 분개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지난 22일 대촌사거리에 ‘대촌조합장 임기연장을 위한 정관변경 이사·대의원들을 각성하라’, ‘대촌조합장 한 달 전 임기연장 정관변경 부결하고 또 투표가 웬 말이냐’등의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내걸고 조합장 연임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 조합원은 “말 그대로 종신조합장을 하려 한다”며 “이 같은 일을 즉시 멈추고 훌륭한 조합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촌농협 관계자는 “농협의 전반적인 업무는 상임이사가 맡고 조합원들을 위한 농정과 대외활동 등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조합장을 비상임으로 변경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지역 회원조합에 대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자금신청과 같은 사업 부분에 대해서는 관여하지만 조합운영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면서 “의사결정권이 있는 조합원과 대의원들의 판단을 지켜볼 수 밖 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촌농협은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비상임 여성이사 2명, 제1선거구 남성이사 3명, 감사 2명을 무투료로 선출했으며 제2선거구는 경선을 통해 3명의 남성이사를 뽑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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