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김혜린 기자]언택트 명절이 자리잡으며 제수음식을 간편가정식으로 간소하게 준비하는 추세다.

26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가정식 제수음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9년에 비해 123% 신장했다. 판매구성비는 2019년 8.1%에서 지난해 10.3%까지 증가했다.

또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간편가정식 제수음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20.9% 올라 꾸준히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소가족화와 1인가구 증가로 최근 명절에 전통적인 차례상 대신 전, 떡갈비, 너비아니 등 간소하게 준비하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명절이 자리잡으면서 명절에 대한 인식이 ‘차례’를 지내기보다 가족들끼리 모여 여가나 휴식을 즐기는 의미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간편가정식 전은 2019년 설 명절부터 신장해 최근까지 고신장을 보이고 있으며, 간편가정식 제수음식 전체 매출 중 구성비가 80%에 이른다.

이에 이마트는 내달 2일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며, SSG닷컴은 상품권 증정 대신 5,000원을 즉시 할인한다. 또한 SNS를 통해 ‘우리집 명절음식 자랑하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참여 방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독특한 명절 음식 사진을 ‘#피코크명절 음식자랑’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이마트 김세민 광주점장은 “명절을 간소하게 지내면서 명절 차례음식도 간편식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과 뛰어난 품질의 다양한 간편 가정식 제수음식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린 기자         김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