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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명절 코앞인데 광주 택배대란이라니
2022년 01월 25일(화) 20:01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한 달째다. 설 대목을 앞두고 광주에서는 '택배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CJ대한통운 소속 근로자 15%가량이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전체 법정동의 절반 정도가 파업지역으로 분류돼 배달이 늦어지고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어 사태가 심각하다.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25일 광주 남구 송하동 송암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측에 사회적 합의 사항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요금 인상에 따른 노동자 처우 개선을 약속했으니 지키라는 것이다.

택배노조는 지난달 28일 총파업을 시작하면서 수수료 인상, 별도 요금 폐지, 산업재해를 유발하는 저상 탑차 대책 마련, 집하 수수료 차감 폐지를 요구했다. 이처럼 국내 택배업계 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의 파업이 장기화된데다가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지역 곳곳에서 택배대란이 가중되고 있다.

유통업계가 분석한 택배노조 파업 영향 지역에는 광주 5개 자치구와 여수시, 장성군이 포함됐다. 광주 전체 행정구역 202곳 가운데 97곳(48.0%)에서 택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물량이 엄청나다. 광주에서 CJ택배기사 180여 명이 총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규모가 가장 큰 CJ대한통운이 파업하고 있으니 그 여파는 실로 크다.

택배 노조가 설 명절 성수기에 맞춰 장기파업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시선은 좋을 리 없다. 유통이 막히니 물건을 파는 상공인은 물론 물건을 보내고 받는 소비자들이 불편하다. 결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국민 모두가 피곤하다. 정부는 국민의 삶이 흔들리는 이 중요한 시기에 손을 놓고 방관자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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