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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의 자세로 준비…12번째 우승 이루고 싶다”

KIA 나성범 입단식 ‘타이거즈맨’ 정식 신고
목표는 3할 타율·30홈런·100타점 이상
MLB 무산 아쉽지만 고향팀 입단 만족
김종국 감독 “후배에게 귀감 되는 선수”

2022년 01월 19일(수) 18:44
KIA 나성범이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입단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매일=조혜원 기자]KIA 타이거즈 나성범(33)이 등번호 4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타이거즈맨’으로 정식 신고식을 치렀다.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입단식을 가진 나성범은 “살면서 이런 자리와 기회가 있었을까 싶었는데 열심히 해서 축하를 받게 되는 것 같다. 긴장이 많이 된다”며 “리그가 개막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선수들과 하나가 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A 최대어였던 나성범은 지난해 말 고향팀 KIA와 6년 총액 150억 원(계약금 60억 원, 연봉 60억 원, 옵션 30억 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진흥고-연세대를 거쳐 2012년 NC 창단 멤버로 입단한 나성범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뒤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통산 1,081경기,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당연히 우승이다. KIA 구단의 일원으로서 12번째 우승을 이루고 싶다”며 “저를 선택해준 장정석 단장과 김종국 감독과 함께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바뀐 유니폼 색깔이 어색하다. 하지만 한 번쯤 입어보고 싶었던 유니폼”이라며 “검정과 빨간색을 원래 좋아했고 조화도 잘 돼 있다. 마음에 든다”며 웃었다.

나성범은 “어느 역할이든 준비됐다. 장타뿐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며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서 열심히 할 것이다. KIA라는 팀에 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NC시절 나이 차가 큰 선배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웠다”면서 “KIA에는 어린 후배들이 많은 만큼 내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최대한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포지션과 상관없이 먼저 후배들에게 다가가면 후배들도 편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루빨리 친해지고 싶고 내가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나성범은 꿈이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도 KIA 입단과 함께 모두 떨쳐냈다고 고백했다.

나성범은 “작년에 MLB 포스팅에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앞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아쉬움이 컸지만 좋은 구단에 왔기 때문에 만족한다. MLB에 대한 꿈은 좋아하는 구단의 유니폼에 제 이름을 새겨서 입는 것으로 대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입단식에 참석한 김종국 KIA 감독은 나성범에 대해 “팀 퍼스트 정신으로 성실하고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선수다.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나성범은 “계약기간 6년 동안 KIA에 있으면서 매 시즌 다치지 않고 꾸준히 내 몫을 다하면서 좋은 선수로 남고 싶다”고 희망한 뒤 “그러기 위해선 꾸준히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타점의 경우 나 혼자만 세울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 구체적인 수치를 놓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겠다”고 올 시즌 목표를 내세웠다.

프로 데뷔 후 등번호 47번을 계속 사용했던 나성범은 KIA에서도 47번을 달게 됐다.

KIA 이정훈이 양보하면서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47번을 유지하게 된 나성범은 “후배가 흔쾌히 양보를 해줘 별 탈 없이 47번을 달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KIA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나성범은 다음 달 1일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면 이정훈을 직접 만나 따로 감사의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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