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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장철학 대가 상임선대위장 영입 주목
2022년 01월 19일(수) 18:16
노장철학의 대가인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중앙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됐다. 안 후보는 지난 18일 일정을 취소하고 최 명예교수 고향인 함평의 자택을 찾아 최 교수와 차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상임선대위장으로 동양철학의 대가가 영입된 것은 전무후무하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받는다.

안 후보와 최 교수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10월 안 후보가 함평 '호접몽가'에서 최 교수와 지도자의 덕목 등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 바 있다. 안 후보가 중도 확장성 있는 인사를 영입해 세 불리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는 너무 피상적이다. 최 교수가 아니어도 그런 인물은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최 교수의 영입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저간의 우리 정치가 말싸움과 몸싸움, 허황된 공약으로 국민적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최 교수 같은 인물은 참신함을 주기 때문이다. 최 교수가 현실 정치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최 교수는 "걱정하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철학자가 험한 정치의 영역에 들어가면 망신만 당할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도 안 후보를 도와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우리나라가 그만큼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평소에도 최 교수님을 존경해왔다. 쓰신 책도 열심히 읽고 여러 가지로 배움을 많이 얻었다"며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마음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최 교수는 안 후보를 "우리 사회에 팽배해있는 도덕적 결함이 하나도 없는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안 후보와 최 교수가 어떻게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어나가는지 지켜볼 것이다. 진영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에게 새 희망을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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