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사설> 이재명 '공들이는 호남' 자주 찾아야
2021년 11월 30일(화) 18:2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달 25일 밤 5·18민주화운동 피해자 빈소를 방문한 것부터 시작해 4박5일간의 광주·전남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지역순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떠났다. 이 후보는 최장 순회기간을 통해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순회기간 이 후보는 사망한 전두환씨의 과오와 부인 이순자씨의 대리사과 등을 성토하며 역사왜곡 특별법 추진 등을 밝혔다.

또 여권의 반성 및 쇄신과 관련해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 죽비이고 회초리"라고 비유하며 "호남은 불균형 성장 전략의 피해자이고 지역차별 정책의 피해자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메가비전으로 관련 산업들을 빠르게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 기간 이 후보가 가는 곳마다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실감케 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그동안 호남에서 정체된 지지율이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바닥 민심이 달라지고 있으며 기대보다 낮던 호남 지지율이 반등하는 기회를 맞았다는 것이다. 정말 그런지는 이후 실시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등에서 확인될 것이다.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패배한 이 후보는 호남권에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공을 들여야 할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됐다. 그러나 이 후보의 이번 방문은 단순히 표심을 향한 것이라고만 여기지 않는다. 민주개혁세력의 본산인 광주에서 민주당의 쇄신을 얘기하고 경제·민생대통령을 표방했다. 일회성 정치적 이벤트가 아니라는 의미다. 이 후보의 진정성이 호남지역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 지지율은 급상승할 것이며 확고해질 것이다. 앞으로 역사적 상처를 많이 받은 호남지역을 자주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