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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 초고령사회 새 패러다임 시급
2021년 11월 29일(월) 18:14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가 "코로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인류에게 준 엄중한 경고이며, 여기에 대비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2030년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영국 연구팀 논문을 소개했다. 또 우리나라 60대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 치사율이 젊은층보다 100~200배 높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장수학 권위자인 박 교수는 최근 전남대의대에서 열린 제12차 건강백세포럼에서 '미래장수사회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 발표했다. 박 교수는 국내 장수마을로 손꼽히는 '구곡순담', 구례와 곡성 등에서 100세인 면접조사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고령으로 갈수록 운동하고 식습관을 개선해 건강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양로원과 요양원 같은 집단시설에서 의존적인 생활을 하는 것보다 자신이 사는 곳에서 크고 작은 일을 남에게 신세지지 않고 직접 할 수 있도록 자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그대로 살 수 있게 유도하는 향거장수(鄕居長壽, Aging in Place)와 고령자의 거주지로 의료진이 찾아 진료하는 향거치병(鄕居治病, Care in Place) 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노인들이 공동생활 그룹홈에서 능동적으로 생활하며, 모든 주거시스템은 전통적인 상호배려의 '두레정신'이 스며들게 하자고 제안했다.

박 교수는 개인이 건강과 행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연대와 공공성을 극대화한 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비용이 아닌 저비용 장수사회로 발전하려면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립과 상호배려의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보건당국과 의료계와 보건당국이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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