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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재명 '민심 행보' 뭘 들어야 하나
2021년 11월 28일(일) 18: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5일 오후부터 2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찾아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국 순회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에 이어 세 번째로 방문했다. 이 후보는 먼저 전남 서부권부터 동부권을 거쳐 28일 광주로 왔으며 다시 맨 마지막 일정으로 영광을 방문한다.

영광터미널 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곳이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인 만큼 그를 예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에게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졌으며, 현재 호남권에서 지지율이 좀체 오르지 않는 것은 이 전 대표의 지지 세력이 이 후보를 밀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 있다.

많은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호남권에서 60% 안팎에서 머무르고 야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호남권에서 2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후보가 대권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호남에서 거의 몰표를 받아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 후보가 이번에 광주·전남을 방문해 어떻게 민심을 청취하고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크다. 사실 이 지역에서 지지율을 높이는 방법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이 지역을 위해서 실현가능한 많은 공약을 해주면 된다. 이미 시대적 화두와 시대정신은 국토균형발전이다. 기울어진 한반도를 바로 잡는 것이다. 광주·전남지역은 역대 민주당 정부에 몰표를 몰아주고도 그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정서가 있다. 물론 이 지역이 민주당 정부에 꼭 어떤 대가를 바라고 밀어준 것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상응하는 대가가 초라했다는 서운함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있는 것이다. 이를 어떻게 해소해갈 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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