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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보장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이루겠다"-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

도시개발·임대주택 공급 등 복리 증진 기여
2030년까지 평생주택 1만 8,000세대 조성
첨단3지구 사업 대장지구와 근본적으로 달라
택지분양수입 전액 환수·초과이익 대책 마련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

2021년 11월 14일(일) 17:25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이 향후 핵심 사업과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생훈 기자
지난달 광주도시공사 제11대 사장에 정민곤 전 광주시 의회사무처장이 취임했다.

정 사장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광주도시공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최근 논란을 겪고 있는 첨단3지구 개발사업을 비롯해 어등산, 중앙공원 특례사업 등 제동이 걸린 광주 대표 프로젝트의 해법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민곤 사장을 만나 도시공사 핵심 사업과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광주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광주도시공사는 광주시의 대표적인 공기업으로 도시개발, 산단조성, 공공주택 공급, 도시재생 등 도시발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중추기관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고용과 도시안전, 주거복지와 환경문제 등 시대적 과제 속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뤄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

어려운 일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23년 6개월 동안 광주시에 재직하면서 시정의 핵심 업무를 맡아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도시공사는 물론, 지속가능한 광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취임 한 달이 안됐다. 업무에 어려움은 없는지.

▲광주도시공사는 타 시·도 도시개발공사와 비교할 때 업무영역은 광범위한 반면, 자산과 재정규모는 작아 공사 경영과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광주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긴밀한 협업체계, 공사 내 전문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적자원 등으로 지금까지 어려움을 잘 극복해 왔으며, 앞으로도 모든 사업을 원활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광주도시공사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우리 광주도시공사는 1993년 9월 1일 도시개발공사로 최초 설립됐으며, 이후 광주시 3개 공사·공단(도시개발, 체육시설, 교통사업)을 1999년 6월 1일 통합한 공기업이다. 기구 인력은 이사 2명, 6개 부처, 22개 팀(실)으로 260명 정원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 당시 광주시로부터 1,952억 원을 출자받은 재정규모는 현재 9,169억 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그동안 도시공사는 택지, 산단 등 도시개발과 임대주택 건설 및 공급, 광주시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 등을 통해 시민의 행복과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국토교통부 주관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 대통령상,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안전 유공 대통령상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서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도시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도모하며,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광주도시공사만의 개발계획이나 사업이 있다면.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광주형 평생주택 건립사업을 들 수 있다.

청년, 신혼부부 등 중산층 이하 무주택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료가 저렴한 중형면적 규모(전용 85㎡)의 임대주택으로, 다양한 생활 SOC 제공, 소셜믹스, 디자인 특화 등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상무지구에 시범적으로 조성되고 오는 2030년까지 1만 8,000세대를 공급한다.

노후공공임대주택을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후변화 대응, 2045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준공 후 30년이 경과된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이다.

올해 광산구 ‘우산 빛여울채 아파트’ 가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7억 원을 확보, 현재 그린뉴딜 650가구, 세대통합 30가구의 총 680가구를 대상으로 발코니 태양광발전, 고효율 단열 및 창호 설치, 세대통합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쌍촌, 금호 등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입주 상담과 주거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주거복지센터도 운영한다.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광주도시공사, 광주시, LH와 복지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했다. 주거중심 정보제공 및 상담, 주거사각지대 발굴, 양질의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한 촘촘한 주거복지망 구축을 목표로 현재까지 약 2,000여 건의 대민 상담과 45건의 입주실적을 거뒀다.

광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5개구 전체에 지역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도시공사는 광역주거복지센터의 운영경험 및 보완을 통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첨단3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우려가 높다. 대장지구와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한다면.

▲‘첨단3지구 3공구 대행개발사업’은 사업의 근거법, 사업방식이 근본적으로 대장지구와 다르다.

‘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 ’은 민관합동 사업방식으로 성남도시공사가 50%+1주, 민간사업자가 50%-1주를 투자해 설립한 ‘성남의 뜰’이 사업시행자이다. 민간사업자가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수의계약으로 분양받은 공동주택용지를 분양가 상한제 적용없이 고분양가로 공급함으로써 과도한 이익을 남겨 사회적 문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첨단3지구 대행개발사업은 산업입지법에 따라 대규모 투자비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공모를 통해 대행개발사업자에게 공동주택용지를 감정평가금액으로 선수 분양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첨단3지구 토지개발에 따른 택지분양수입은 사업시행자인 도시공사에서 100% 전액 환수하며, 대행개발사업자가 선수 분양받아 시행하는 공동주택은 분양가 상한제 및 62개 항목의 원가공개 대상으로 법률적으로 민간사업자의 과도한 이익을 제한하고 있다.

그럼에도 과도한 초과이익 발생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먼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 사업제안자로부터 공동주택사업계획을 제출받아 분양 예정가격과 수익률에 대해 적정성 여부를 전문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 검증 결과 적합할 경우 대행계약서에 분양 예정가격과 수익률을 명시해 철저히 지키도록 할 것이며, 과도한 초과이익 발생 시에는 공공에 재투자하도록 명문화할 계획이다.



-서진건설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취소됐다.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협상당사자로서 추진 계획은.

▲사업이 순탄치 못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어등산 유원지개발의 조속한 사업추진과 정상화를 위해 전문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공공개발, 민관합동개발, 민간개발 등 모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개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협력해 합리적인 유원지 개발방안을 조속히 수립함으로써 신속히 사업을 정상화하겠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

▲최근 광주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청년 고용과 도시안전, 주거복지문제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도시의 안정적 성장관리를 통해 도시환경과 안전, 고용이 보장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야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경영전략을 도입하겠다.

우선, 도시첨단 및 에너지밸리, 첨단3지구 연구개발특구 개발사업,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광주형 평생주택 건설사업 등 기존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에너지밸리와 혁신도시 연계사업 등 후속사업을 발굴하고, 산업·문화·도시공간이 연계된 창조적 도시재생 뉴딜사업 모델창출 및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정부와 광주시의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사업과 연계한 신규사업 발굴,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사업 및 태양광 발전사업,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도 발굴·추진하겠다.



-시민에게 드리는 당부 말씀.

▲도시공사는 시민의 공기업이다. 광주발전을 위한 우리 도시공사 임직원의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협조, 그리고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내일의 광주를 디자인하는 중추기관으로서 광주도시공사도 그 역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약력>

▲고흥 출생

▲광주인성고등학교

▲전남대학교 행정학과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광주 서구청 부구청장

▲광주시 자치안전행정국장·문화관광체육국장·교통건설국장

▲광주시 도민안전실장

▲광주시 의회사무처장
/오선우 기자         오선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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