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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선입견 바꿨다…지금은 '캐스퍼' 시대

세련된 스타일·편의사양 극대화·우수한 공간 활용도
개성 중시 20~30대女 선호…온라인 판매 MZ세대 어필

2021년 11월 09일(화) 17:47
캐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CASPER)’.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자랑하는 모델답게 세련된 스타일에 당당함과 견고함이 느껴진다. /현대차 제공
한동안 시들했던 국내 경형자동차의 인기가 지난 9월 29일 출시된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CASPER)’의 인기와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 디자인과 안전성, 실용성을 갖춘 캐스퍼의 ‘경차답지 않은 경차’ 전략이 주효하며 사회에 막 첫발을 내딛은 MZ세대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젊고 역동성이 넘친다는 점에서 캐스퍼와 MZ세대는 닮았다. 세련된 스타일에 안정성과 쾌적함은 물론, 차박까지 가능해 레저활동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끈다. 경차 내비에 현대차 최신 앱과 공조장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것과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고객 직접 판매(Direct to Consumer, D2C) 방식 역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그들에게 뛰어난 구매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캐스퍼의 인기 비결을 정리했다.

‘캐스퍼’ 내장 이미지. /현대차 제공


◇경차의 공식을 깨다

“경차 규격으로 나온 작은 값비싼 SUV같은 느낌이다. 자동차 품질 판단 기준이 확 바뀌었다.”

차 시장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캐스퍼는 경차의 여러가지 선입견을 깬다.

우선 자동차 생산 공식이다. 캐스퍼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하고, 마케팅과 판매는 현대차가 맡는 구조로 브랜드 최초 24시간 온라인을 통해 고객에게 직접 판매한다.

9월 29일 출시해 첫 달 208대가 팔렸고 지난 10월 한 달간 2,506대로 판매량이 치솟았다. 공식 출시 이전 진행한 사전예약 첫날에만 예약 대수 1만9,000여대를 기록해 올해 생산 목표치(1만2,000대)를 훌쩍 넘겼다.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예약 역대 신기록이다. GGM은 내년 연간 캐스퍼 생산 목표를 7만대로 잡았다.

캐스퍼는 경차가 불안하다는 선입견을 깬다. 캐스퍼는 다른 경차에 없는 다양한 안전기능을 기본적으로 적용한다. 전 트림(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에서 지능형 안전 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앞좌석 센터와 사이드 에어백까지 총 7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갖췄다.

인스퍼레이션은 여기에 더해 동급 차종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첨단 안전 및 편의 기술인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등의 주행보조 사양이 기본이다.

현대차그룹의 모든 경차 모델 중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등이 함께 갖춰진 모델은 캐스퍼가 유일하다.

◇젊고 역동적인 감성, 젊은층 선호

“사회초년생인데 캐스퍼 자동차가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 귀여우면서도 당당한 느낌에 칼라가 세련됐다. 경차인데도 안전성까지 갖춰 부모님도 캐스퍼를 선호하신다.”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얼리버드 사전 예약(9월 14~28일) 결과에 따르면 캐스퍼는 20~30대 여성과 40대의 남성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석 자료에 의하면 여성이 전체 예약 고객의 49%를 차지해 다른 모델보다 여성 고객 비중이 높다. 특히 20~30대 여성 고객이 61.6%를 차지했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넓은 실내 등 활용성, 상대적으로 저럼한 가격이 젊은 여성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캐스퍼의 외장 컬러로는 전통적인 인기 색상인 화이트나 블랙이 아닌 톰보이 카키를 선택한 고객이 절반에 가까운 45.4%에 달했다. 캐스퍼는 카키, 오렌지, 화이트, 그레이, 블루, 아이보리 등 6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트림별로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적으로 두루 갖춘 인스퍼레이션(70.3%)의 구매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모던(19.5%), 스마트(9.2%) 순이었다.



◇가성비·가심비 충족…레저와 아웃도어 함께

캐스퍼는 자율주행차 최고단계인 5단계 중에서 3단계 수준으로 고급 세단형 승용차가 갖고 있는 웬만한 기능은 거의 다 갖추고 있다. 같은 차급에서는 볼 수 없는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등 고급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은 캐스퍼의 가장 큰 매력이다.

공영주차장과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개별소비세 면제, 저렴한 자동차세 등의 혜택은 가성비를 충족시킨다.

캐스퍼는 기본 가솔린 1.0 엔진을 비롯해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터보 엔진이 탑재된 모델도 운영한다. 가솔린1.0은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의 동력 성능을, 가솔린 1.0 터보는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17.5kgf·m의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운전석까지 시트가 완전히 접히는 전 좌석 풀폴딩(Full-folding)은 우수한 공간 활용도를 보여준다. 1, 2열 풀 폴딩시 실내 길이 최대 2,059㎜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크기의 물품 적재를 비롯해 레저와 아웃도어 등 개인 취향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안정성과 쾌적함은 물론, 전 좌석 풀 폴딩으로 차박까지 가능해 레저활동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끈다. /현대차 제공
◇100% 온라인 구매 가능

MZ세대를 겨냥해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캐스퍼는 현대차에게 중요한 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은 상품을 온라인에서 손쉽게 사는 데 익숙해졌다.

캐스퍼는 현대차 역사상 처음으로 100%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한 차종이다.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차량 정보를 탐색하고 구매, 주문,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색상과 원하는 모델을 고르면 3D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에게 맞는 트림과 선택품목을 추천해 준다.

또 다양한 결제방법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어 본인에게 맞는 결제방법을 확인할 수있다. 차량 금액 결제 전이라면 언제든지 취소와 변경이 가능하다.

차량이 제작중인지, 완성됐는지, 구매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림메시지로 단계별 케어를 진행하며,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배송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밖에 비대면 시승, 24시간 카셰어링 시승, 타본사람 리뷰까지 듣는 시승 등 다채널 시승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 안전성, 공간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상품성이 캐스퍼의 매력”이라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것이 젊은층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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