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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 개최

대상에 벨라루스 미케일 아르신스키
비경쟁부문 한국 故 유영길 영상기자

2021년 10월 27일(수) 18:48
5·18기념재단 로고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2021년 제1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5·18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故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수상자가 참석하지 못해 대리수상 형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인 ‘기로에 선 세계상’에 벨라루스의 미케일 아르신스키, 뉴스부문에 미얀마의 노만과 콜린(가명), 특집부문에 이탈리아의 브루노 페데리코, 비경쟁부문에 대한민국의 故 유영길 영상기자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미케일 아르신스키는 2020년 벨라루스 대선에서 26년간 재임한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정권의 불공정 선거를 막고 공정한 투표를 위해 독재에 맞서 싸우는 벨라루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뉴스부문 노만과 콜린은 지난 2월 27일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 도중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인 최루탄 발사, 구타와 연행작전을 벌이는 장면을 취재해 ‘미얀마군, 강제진압 강화’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에 보도했다.

특집부문 브루노 페데리코는 남중미의 콜롬비아와 북중미의 파나마를 잇는 협곡지대인 다리엔갭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하려고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이주자들의 험난하고 위험한 여정을 카메라에 담아 지난 2020년 8월 12일 미국의 공영방송 PBS에 ‘필사적인 여정’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비경쟁부문 고 유영길 전 미 CBS 서울지국 영상기자는 1980년 5월 19일 광주 금남로에 계엄군이 투입된 상황을 영상 기자로는 처음으로 취재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최초로 TV뉴스를 통해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80년 5월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접 확인을 해야겠다는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목숨 걸고 현장으로 뛰어들어 광주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의 숭고한 삶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계 곳곳에서는 아직도 정의와 민주, 인권과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제2, 제3의 5·18민주화운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현장에서 수많은 ‘힌츠페터’ 기자들이 목숨 걸고 진실을 취재해 세상에 알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진실들이 어둠 속에 묻히지 않도록 연대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오월 광주정신과 함께 세계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광주는 앞으로도 정의를 지켜내는 민주시민들, 현장에서 역사의 진실을 기록하는 기자들과 함께 할 것이며,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민주·인권의 가치를 담은 대표적 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가에서 자유·민주·평화를 위해 취재하다 사망하거나 민주화 확산에 기여한 언론인을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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