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광주FC “강등권 탈출 목표는 최소 3승”

파이널 라운드 돌입 5경기중 3승해야 잔류 가능
31일 강원과 홈 맞대결 ‘외나무다리’ 혈투 예고

2021년 10월 26일(화) 22:08
광주FC 파이널라운드 일정
3승.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는 광주FC가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 필요한 승수다.

광주FC는 K리그1 정규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쳤다. 승점 32점(9승5무19패). 9~11위인 서울·강원·성남(승점 37)과 승점 5점차다.

파이널B에 속한 광주는 포항, 인천, 서울, 강원, 성남과 마지막 혈투를 벌인다. 5경기중 최소 3승을 거둬 승점 9점을 보태야 K리그1 잔류 안정권이 될 것이라는게 광주FC의 분석이다. 12위면 자동 강등, 11위는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기에 10위 안에 올라서야 한다.

26일 발표된 광주의 파이널라운드 일정은 나쁘지 않다.

광주는 가장 먼저 강원(31일·홈)을 상대한 뒤 서울(11월 3일·홈), 포항(11월 7일·원정), 성남(11월 27일·원정), 인천(12월 4일·홈)과 격돌한다.

팀 분위기도 좋다.

광주는 지난 24일 수원FC를 3-1로 완파하고 5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광주의 영플레이어들인 엄원상-엄지성-이희균 금호고 출신 ‘광탄소년단’이 득점력을 발휘하며 팀을 수렁에서 끌어낸 점이 고무적이다.

K리그1에서도 정상급으로 꼽히는 엄원상과 엄지성 ‘엄브라더스’의 스피드가 위력적이었다.

대부분의 공격은 ‘엄브라더스’의 속도를 기반으로 이뤄졌고 특히 엄원상이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가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수원전도 제로톱으로 나선 김종우가 상대 센터백을 끌고 내려와 공간을 만들고 엄원상과 엄지성이 그 공간을 놓치지 않고 뛰어들어갔다.

이같은 분위기 반전 시작은 ‘소통’이었다.

최근 5연패에 빠졌던 광주 선수단은 지난 8월 3연승을 떠올렸다. 당시 광주는 3경기 무승으로 부진했고, 이에 선수단이 모여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모두 꺼내놓고 경기에 집중했던 광주는 이후 인천(1-0), 대구(2-1), 성남(2-0)전을 모두 이기며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었다.

당시 기억을 떠올린 선수들은 이번 수원전에 앞서 다시 모였다. 제주전 몰수패를 비롯해 5연패로 최하위까지 내려갔지만 또다시 강등의 아픔을 겪을 수는 없었다. 선수들을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승리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수원전은 광주의 완벽한 승리였고, 분위기를 바꿔 파이널라운드를 맞게 됐다.

비록 여전히 최하위지만 잔류 불씨를 살려 파이널라운드를 시작하게 된 광주는 첫 상대인 강원을 반드시 꺾어 강등권 탈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휴식을 취한 뒤 파이널라운드를 맞는 광주와 달리 강원은 27일 대구와 FA컵 4강전을 치러야 하기에 체력면에서 광주가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과의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는 오는 31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K리그의 원정 응원석이 다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31일 개최되는 K리그1 34라운드, K리그2 36라운드부터 경기장 내 원정팀 응원석을 개방한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경기장 내 육성 응원은 계속 금지되며, 관람 수칙을 위반하는 관중은 퇴장 조처될 수 있다.

현재 K리그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수도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로만 총 수용 규모의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으며, 비수도권에선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 규모의 30%가 입장할 수 있다.

/조혜원 기자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