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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사보도 눈길…특화된 기사 발굴”

지면 시각 자료 활용 조금 더 꼼꼼하길
지역 우수기업 발굴 위한 역할 해달라
소상공인 어려움 듣고 해결 방안 모색
새로운 변화·지역 선도하는 언론 기대

2021년 10월 26일(화) 18:26
26일 오전 전남매일 본사에서 열린 2021 독자권익위원회 2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지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김생훈 기자
2021년 전남매일 독자권익위원회 2차 회의가 26일 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박강회 위원장을 비롯해 9명의 위원이 참석, 기획탐사보도, 지역 우수기업 발굴, 프로배구와 스포츠클럽에 대한 관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등 지역의 세세한 소식을 다뤄줄 것을 희망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의 지면 평가와 신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정리했다.



◇김선남 대표이사=바쁜 일정에도 전남매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편집국 인사이동도 있었고, 경력기자도 3명을 스카우트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 조직원들이 더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독자권익위원들께서 주저하지 말고 전남매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

박강회 변호사(위원장)
◇박강회 위원장=전남매일을 2년째 구독하고 있는데 처음보다 굉장히 좋아졌다. 다른 신문과 차별성도 있고 깊이 있는 보도도 많다. 특히 지역 현안을 잘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이묘숙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이묘숙 사무처장=최근 기획탐사보도에서 양림동 공예거리 기사를 눈여겨봤다. 양림동은 대구에서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던 모델이 됐던 곳인데 지금은 레스토랑이나 커피숍밖에 없다. 젊은 계층이 광주를 한번 와보겠다 하고 양림동을 방문했을 때 아쉬움이 많다. 우선 교통이 불편하다. 또 문화콘텐츠를 살릴 요소를 갖고 있는데 될듯하면서도 잘 안 된다. 이 부분을 전남매일에서 꾸준히 다뤄줬으면 좋겠다. 대인예술시장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양림동에 비대면 행사 촬영차 갔었는데 당시에는 입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몰랐다. 지난번 보도에서 양림동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 등을 잘 캐치했다고 본다.

또 전남매일이 타 신문에 비해서 문화면이 좀 약하다. 보도자료를 활용해서 쓰는 것은 천편일률적이다. 그래프 등 시각자료도 첨부되면 더 보기에 편할 것 같다. 자료 활용을 조금 더 꼼꼼하게 했으면 좋겠다.

이묘숙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김용집 의장=지역에 7개 회원사 신문이 있는데 사실 이중 1개의 신문을 보면 나머지 6개 신문을 안 봐도 된다. 내용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어떻게 하면 다른 언론사와 차별화할 것이냐가 가장 큰 고민일 것이다. 전남매일이 최근 기획탐사부를 신설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전남매일만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탐사부를 조금 더 확대시켰으면 한다.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기사가 나온다면 독자들에게 감동이 될 것이다. 신문사 여건도 좋아지고 인재도 많아진 만큼, 기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지역을 리드하는 언론사가 됐으면 좋겠다. 새로운 변화나 지역을 선도해가는 언론으로 탈바꿈했으면 좋겠다.

정찬권 신우신협 이사장
◇정찬권 이사장=기획탐사를 테마별 시리즈로 했으면 좋겠다. 지역에서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생활했는지도 돌아봤으면 하고, 광주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찾아서 테마별로 소개하면 독자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김공진 광주지방조달청장
◇김공진 청장=지역신문은 문화면을 제외하고 내용이 거의 비슷한 것 같다. 공공기관에 소속된 입장에서 보면 지역의 우수기업을 발굴하는데 앞장서줬으면 하다. 공공기관에서는 지역의 우수한 기업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한계가 있다.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안 보이고 있다. 그래서 언론에서 시민들에게 지역 우수기업을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우수 중소기업 탐방 등의 테마는 오해를 살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장점이 클 것이라고 본다. 우수기업을 발굴하는데 조금 더 많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박찬갑 세진엔지니어링 대표
◇박찬갑 대표=지역의 지자체나 기관들을 많이 방문하는 편인데 전남매일이 가끔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 지자체나 기관 등에 홍보를 해서 전남매일이 많이 배포됐으면 좋겠다. 또 권익위원들이 소속된 기관을 소개하는 방법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전갑수 회장=오늘 1면에 나온 5·18 기사를 보면서 광주시민의 자부심을 느꼈다. 그리고 최근 광주를 연고로 하는 여자프로배구단이 창단돼 첫 경기를 치렀다. 개막전 시청률이 2.9%로 매우 높았다. 앞으로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배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면을 제작했으면 한다.

◇조정만 처장=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가 4위를 하며 국민의 찬사를 받았다. 그런데 실제 전남의 경우 자원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통합이 됐지만 아직도 걸음마 단계다. 또 스포츠클럽도 28개가 있는데 연계 등이 미흡하다. 기획탐사를 통해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동반성장, 스포츠클럽 연계 등을 다뤄줬으면 좋겠다.

◇김선옥 회장=서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취재를 해줬으면 한다. 코로나로 인해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원 제한 등으로 인해 배달이 더욱 늘어났는데 소상공인들이 배달앱을 이용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배달앱 이면의 문제점, 대기업의 횡포 등을 다루면 어떨까 싶다. 소상공인이 살아남아야 경제도 발전한다.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또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서 지면에 실어주면 좋겠다.



◇조정만 처장=속지와 1면의 제호가 다르다. 제호가 통일됐으면 좋겠다.



◇이묘숙 사무처장=배달앱의 경우 광주시에서 만든 앱이 있는데 이용률이 낮다고 들었다. 택시도 광주는 ‘리본택시’가 있다.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장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홍보가 더 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광주시와 연계해서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선옥 회장=젊은 세대들이 왜 대기업앱을 선호하고, 공공앱을 이용하지 않는지를 주목해야 한다. 20~30대들은 단순하면서도 합리적이다.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소상공인들은 너무 힘들고 어려운데 호소할 곳이 없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



◇강성수 편집국장=전반적으로 지역신문들이 대동소이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 우리 신문만 쓸 수 있는 기사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기획탐사부를 신설했다. 편집국 인원이 많지 않아 2명을 배치했고, 우리 지역과 실생활에 밀접한 기사를 발굴하고 있다. 지자체나 기관의 잘못된 행정, 주민에게 손해를 끼치는 예산낭비 사례 등을 발굴·지적하고 있다. 내년 선거가 있다 보니 선거에 대한 지면 할애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최대한 지역과 연관된 기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권익위원회의에서 지적받은 부분은 지면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정리=조혜원 기자
조혜원 기자         조혜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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