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가 광주 서구 상무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상무2동 행정복지센터는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3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분들께 쓰이길 바란다”는 편지와 함께 500만 원(100만 원권 수표 5장)이 든 봉투를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익명의 기부자는 국민지원금 지급 창구를 방문해 아무 말 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봉투를 두고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상무2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박연주 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사랑과 정성을 잘 담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오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