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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CEO 원우 탐방/흄카페 박봉천 대표

시민·예술인 편안한 쉼터 '문화예술카페'
매월호수와 연결 자연풍광 힐링 전원카페
달빛고속도로 준공 공로로 대통령 '훈장'
퇴임후 부동산 '제2인생'…상권분석 탁월

2021년 08월 08일(일) 16:48
박봉천 대표가 서구 매월동에 위치한 흄카페에 앉아 카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김태규 기자
[전남매일=서미애 기자] 흄카페를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박봉천 대표. 그는 아름다운 매월호수를 활용해 지역과 융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획, 실행을 통해 카페라는 영역을 넘어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 이를 위해 그는 흄카페를 상업적인 공간이기 이전에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편안한 이웃집이자 ‘문화예술카페’로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매일 회원이 된 소감은.

CEO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을 알게됐다. 이 모임 또한 친목을 위한 모임이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소통하면서 유익한 정보를 나누면 인맥도 넓어질 것이다. 우린 모두 경제인이니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걸어온 길은.

▲한국도로공사에 27세에 입사해 27년간 토목 관련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몇 년 전에 명예퇴직을 했다. 한국 도로공사에서 일할 때 경험들이 ‘제2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보탬이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옛 88고속도로를 확장해 지난 2015년 2월 개통한 광주~대구고속도로다. 지금의 달빛고속도로(빛고을광주-달구벌대구)인데 실로 가슴 벅찬 경험이었다. 국내에서 유일한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 1984년 개통된 달빛고속도로는 사업비 2조1,023억 원을 투입해 2015년 12월 22일 4차도로로 확장됐다.

이때 토목공사 현장에 일한 공로가 인정돼 준공 기념식때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훈장을 받은 것이 떠오른다.

이렇듯 도로공사 건설 현장을 뛰면서 자연스럽게 건설과 부동산에 관한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 또 당시에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투자한 적이 있다.

처음엔 조그만 상가에 투자했고 그러다 보니 상권분석에 눈을 뜨게 됐다. 부동산 투자와 임대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부동산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해야 실패가 없다. 지금도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자금 여력이 있는가를 먼저 체크한다. 그 다음은 그 건물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계획을 세운다. 부동산 중개사들이 좋은 물건이 있으면 먼저 연락이 온다. 그것이 나의 자산인 셈이다. 좋은 물건을 남보다 먼저 나에게 온다는 것은 행운이다. 따라서 많은 부동산 중개사들과 친하게 지내는 게 부동산 투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자신의 역량이다.

초창기에는 부동산 관련 사업을 조그맣게 시작해서 키워나간 셈이다. 제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15년 전부터 지금까지를 생각하면 부동산은 계속 올랐다. 결론은 아무 데나 투자했어도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안정 수익이 났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제 생각은 앞으로도 그 어느 투자처보다도 부동산 투자가 매력이 있다고 본다. 단 과거보다 위치에 대한 옥석과 미래가치에 대한 판단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이다.



-전원카페로 널리 알려져 있는 흄카페를 소개한다면.

▲흄카페는 광주시 서구 매월동 호수와 100m를 접하고 있는 650평 전원 카페로 지난해 6월 인수했다.

자연 풍광이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서 여기에 반해 인수하게 됐다. 흄카페를 인수하기 전에 아침 저녁으로 와보고 유동인구도 철저하게 조사했다. 조사 결과 호수와 직접 접하고 넓은 잔디밭이 있는 게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광주에서 호수와 직접 연결된 전원카페는 이 곳이 유일하다.

흄카페는 인수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카페 운영이 어려운 시기였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했다. 시간이 흐르고 나니 내 생각이 맞아 떨어졌다. 지난해 6월 인수 이후 주변 땅값이 많이 올랐다. 주변에 타운하우스가 건설 중이고 아파트 단지 계획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 더 좋아질 전망이다.

흄카페는 직영을 하니 마음이 편하다. 코로나로 다들 카페 운영에 신경을 쓰고 마음이 편하지 않지만 내 건물에서 직영하다 보니 임대료에 대한 부담이 없다.

‘흄’은 흥이 나서 춤추는 사람을 연상하게 하는 로고다. 커피를 마시려고 오는 고객들이 휴식하며 자연을 즐기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커피값이 주변 다른 카페보다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주변 환경이 좋기 때문에 단골손님들이 많다. 연령층도 다양하다. 젊은 층도 많지만 4~50대 나이 든 고객들도 많다. 흄카페에서 편안하게 여유를 즐기는 층이 많다.



-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 흄카페를 상업적인 공간이기 이전에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편안한 이웃집이자 ‘문화예술카페’로 재탄생시켜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싶다.

이를 위해 일주일에 1~2번 흄카페에서 작은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의 가요, 성악, 난타, 밸리리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각종 연주회를 하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 앞으로는 더 체계적이고 보다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진정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그만큼 예향의 도시, 광주의 많은 시민이 문화에 목말라 하는 것을 느꼈다.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여유롭게 공연을 감상하는 등 광주시민의 편안한 휴식처이면서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주변 주민들에게 자칫 소음이 될 수도 있어 주민들의 대표를 만나서 양해를 구하려고 한다.



-평소 생활신조와 앞으로 비전에 대해 말해달라.

▲가치가 있는 곳에 열정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치가 없는 곳에 열정을 쏟으면 시간 낭비이고 삶에 의미를 찾기 힘들다. 책을 통해서 가치를 얻고 그 가치를 통해서 열정을 쏟아 좋은 결과를 얻으려는 삶을 살아왔다

간접적인 경험은 책을 통해서 습득한다고 본다. 전남매일 CEO경제 아카데미에서 개그우먼 조혜련이 의식혁명에 관해 강의한 것을 봤다. 의식수준을 1~1000까지 정한다면 의식을 높여 행복지수를 높이라는 그녀의 말에 매우 공감했다.

흄카페를 비롯한 주변 일대를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문화예술인들이 공연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도록 꾸준히 노력할 생각이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많은 예술인들을 알게 됐다. 이들에게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등 예술인들과 광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예술 카페’가 되는 것을 상상해본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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