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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편취 ‘기승’…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 급증

전화사기 피해금 78억5천만원, 전년비 38%↑
광주경찰, 하반기도 사기범죄 특별단속 추진

2021년 08월 03일(화) 18:42
[전남매일=최환준 기자] 올 상반기 광주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인한 피해 금액이 작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기관의 계좌 발급 심사가 강화됨에 따라 계좌이체보다는 대면 편취형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전화금융사기, 생활사기, 사이버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980명 검거해 57명을 구속했다.

이중 전화금융사기 관련 사기 피의자 205명을 검거해 38명을 구속했고, 16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 기간 전화금융사기에 따른 피해 금액은 78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56억8,000만원) 증가했다.

피의자 검거인원은 ‘인출(대면) 편취책’이 143명으로 작년보다 138.3%(83명) 급증한 반면, ‘계좌명의인’은 32명으로 지난해보다 91%(345명) 급감했다.

특히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대출 상담을 빌미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조직적으로 벌인 콜센터 운영 총책 등 3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보험사기는 150건·393명 검거해 1명 구속했고 취업사기는 4건·4명 검거했다.

경찰은 또 대포폰·통장·통신중계기·불법환전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4대 범행수단 78건·43명 검거(구속 6명)했고, 대포폰 60대와 대포통장 50개를 적발했다.

전체 범죄 보전금액 20억 5,000만원 중 사기범죄 4억원은 몰수·추징 보전했다.

광주경찰은 하반기에도 서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사기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

오는 10월31일까지 ‘하반기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하며, 중점 단속 대상으로는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전화금융사기 ▲생활사기(보험사기, 취업·전세사기) ▲사기 수배자 ▲사이버사기(물품거래사기, 메신저·몸캠피싱, 신종수법 사기) 등이다.

우선 전담수사 2개팀(10명)은 전 국민을 상대로 조직적·무차별적으로 행해지는 범행에 효율적 대응을 위해 속칭 ‘콜센터’ 등 상선에 대한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수사한다. 지능팀·강력팀은 현금 수거책과 인출책 등 조직원 검거에 주력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보험사기와 어려운 경제 여건에 편승해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전세사기 및 취업사기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유관부처, 인터넷 커뮤니티, 취업·부동산 관련 웹사이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첩보 수집활동을 강화하며, 경찰서별로 피해액 및 피해자 수, 수배 건수, 장기수배자 등을 고려해 집중 추적대상자(약 320여명 예상)를 선정한다.

특히 가상자산 이용 범죄 등 서민경제 침해 사범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피싱·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를 차단하는 등 범죄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이버사기 예방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사기 범행에 대해 중요한 신고 및 제보를 한 시민에게는 기여 정도와 범죄의 중대성 등을 심의해 신고보상금(최대 1억)을 적극적으로 지급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통해 수사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 사기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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