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CJ대한통운택배 여수터미널 주차장 무너져 아찔

택배노조 여수지회 “대형사고 일어날 뻔”

2021년 07월 07일(수) 17:36
최근 장맛비로 여수시 상암동 CJ대한통운택배 여수터미널 일부가 붕괴됐다.
[전남매일=우성진 기자]최근 장맛비로 각종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오전 여수시 상암동 CJ대한통운택배 여수터미널 일부가 붕괴됐다.

7일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여수지회에 따르면 이번 붕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고 현장을 둘러 본 택배기사들은 “마침 배송을 위해 차량이 출발하고 나서 사고가 일어나서 망정이지, 차량이 있었으면 어쩔 뻔 했느냐”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여수지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에 무너져 내린 곳은 CJ대한통운택배가 택배차량의 접안 수를 늘리기 위해 불법적으로 확장한 구간”이라며 “택배차량을 대던 일부 구간이 무너져 내리고, 나머지 구간은 전체적으로 1m 정도 꺼져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속택배기사가 125명이지만, 차량 57대만 접안할 수 있는 좁은 공간 탓에 기사들이 2~3회 순환배송을 할 수 밖에 없다”며 “택배기사들의 장시간 노동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수터미널을 확장 이전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으나 무시돼 왔다”고 주장했다.

여수지회는 회사 측의 부실 및 불법 확장 공사에 대해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설 것과 여수시청의 행정조치, 현장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 책임을 물어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나서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여수지회는 올해 1월 노동조합을 결성할 당시부터 여수터미널의 확장 이전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해 교섭을 진행했으나, 회사는 계획중이라는 대답만 할 뿐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지회는 이에 대응, 노조원들이 ‘오전 11시 출차’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고는 오전 출차 이후 바로 발생했다.



/우성진 기자

최근 장맛비로 여수시 상암동 CJ대한통운택배 여수터미널 일부가 붕괴됐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