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황애란 기자]디케이㈜(대표 김보곤)는 공기 중의 각종 부유 세균과 부유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살균기 제품 3종을 개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하는 공기살균기는 스탠드형(39.7~46.3㎡), 벽걸이형(99.2㎡)으로, 내장된 항균·항바이러스 공조 필터가 부유 세균, 부유 바이러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공기 중 각종 유해물질을 근본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디케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 사업(CEVI융합연구단 사업)을 통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항균·항바이러스 공조 필터 기술’을 이전받았다. 출시하는 제품들은 이전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디케이㈜에 기술이전된 항균·항바이러스 필터는 광촉매를 핵심소재로 하는 필터로 각종 감염원과 유해물질이 필터 통과 시 강력한 산화력을 갖는 광촉매 활성 물질에 의해 직접적으로 분해·제거되는 방식(화학적 분해·제거)이다. 기존 필터가 감염원에 대해 갖는 사용 상의 문제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필터라고 디케이㈜ 측은 설명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각종 공조장치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필터는 공기 중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방식(물리적 필터링)이나 이같은 방식의 필터를 이용해 공기 중 감염원을 제거하는 경우 필터 내에 축적된 고농도 감염원이 공조장치 운용 중 또는 필터 교체 중에 재배출될 수 있다는 위험이 지적되고 있다.

디케이㈜의 공조 필터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 H3N2), 박테리오파지(Qβ, MS-2) 등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

디케이㈜는 세균 및 바이러스의 제거 성능이 검증된 공조 필터를 공조장치에 탑재해 실제 병원과 학교 교실 공간에서 공기 중 유해 미생물 저감 성능을 실증 시험한 결과, 실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상시 방역 환경 구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실효 기술로 방역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디케이㈜ 관계자는 “현재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 항균·항바이러스 기술을 이전 받아 실내 상시 방역 환경 구현이 가능한 공기살균기를 개발하고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며 “병원과 요양원, 어린이집 등 감염병 중점 관리 시설을 비롯해 학교와 업무공간, 문화체육시설, 쇼핑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 등에 적극 보급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저감된 안전·안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케이㈜(www.e-dk.co.kr) 는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공기청정기, 제습기, 레인지후드, 인덕션을 개발·생산하는 생활가전 전문제조사다. 지난 2019년부터 교육청 초·중·고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을 통해 전국에 벽걸이형 공기청정기 약 7만대 등을 보급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 대응이 가능한 공기살균기 제품까지 개발·출시해 안전한 국민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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