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 신안=이주열 기자]신안농협이 지역과 농협을 동반 성장 시키는 ‘지역의 버팀목’으로서 농업인에게 실익을 제공하고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신안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펼쳐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코로나19에 따른 주민들의 의료 지원에 적극 나섰다.

신안농협은 지난 1월 조합원들의 초·중학교 자녀들을 대상으로 3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데 이어 최근 조합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7명에게 총 1,7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조합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지금까지 약 2억원 상당의 장학기금을 전달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신안농협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 8일 신안농협 회의실에서 이동치 신안농협 조합장과 김번웅 효경의료재단 이사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경의료재단과 비대면 의료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의료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고령 농업인과 취약계층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동치 조합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막중한 책무를 느끼며 고민했는데 지역민들의 건강과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뜻 깊은 협약을 맺게돼 기쁘다”면서 “신안농협은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꼭 필요한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농협은 향후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조합원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적극 진행해 지역의 불우 이웃과 고령농업인에게 직접 지원할 방침이다.



/신안=이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