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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승재 “나도 특급 루키”

3이닝 퍼펙트 올해 신인 중 첫번째 승리 신고
데뷔전 구원승 KBO리그 47번째 KIA 5번째

2021년 04월 08일(목) 18:42
KIA 우완 투수 이승재가 지난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데뷔 첫 승리를 기록, 기념공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2021시즌 프로야구는 2002년생 루키 ‘톱3’키움 장재영, 롯데 김진욱, KIA 이의리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가장 먼저 첫승을 신고한 신인은 이들 3인방이 아니었다. KIA 우완 투수 이승재(21)가 지난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양 팀이 7-7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승재는 3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이 데뷔전이었던 이승재는 첫 승리 기록도 세웠다. KBO리그 역대 47번째 기록이다. 신인 투수 데뷔전 구원승은 KIA 역대 5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이승재의 데뷔전은 인상적이었다.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해 제 몫을 다했고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데뷔전에서 승리를 안았다.

이승재는 최고 148㎞의 빠른 볼을 앞세워 3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다.

9회말 키움의 중심타선인 이정후, 박병호, 김수환을 뜬공으로 잡아내더니 10회말과 11회말도 단 한 명의 타자에게 1루 베이스를 허용하지 않으며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김선빈이 연장 12회초 혈투에 마침표를 찍는 우중간 결승타를 때려 KIA는 8-7로 키움을 울렸다.

3이닝 역투를 펼친 이승재가 승리를, 전날 승리 투수였던 정해영이 이날은 세이브를 각각 수확했다.

휘문고와 강릉영동대를 나온 이승재는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182㎝ 82㎏의 신체 조건을 갖췄고 최고 151㎞의 묵직한 직구가 장점이다. 직구는 물론 빠른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으로, 불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고, 데뷔전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촉망받는 기대주답게 이승재는 키움 강타선에 주눅 들지 않고 배짱을 뽐내 윌리엄스 KIA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KIA 관계자는 “이승재는 고등학교 때까지 외야수였다. 어깨가 좋다는 평가를 받아 고교시절 연습 때 투수도 해보긴 했지만 실제 시합에서 투수로 뛰지는 않았다”면서 “강릉영동대로 진학한뒤 투수로 전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 때는 변화구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지난겨울 동계훈련을 하면서 많이 늘었다”며 “기대했던 것 대로 데뷔전에서 실력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9~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홈 개막 3연전을 갖는다.

홈 개막전 시구는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의 아들 웨스틴이 한다. 브룩스의 아내 휘트니가 시타자, 브룩스는 시포자로 나선다.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었던 브룩스 가족은 팬과 선수단의 쾌유 기원 속에 건강을 되찾았고,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그동안의 응원과 기도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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